메뉴 건너뛰기

밴스 "캐나다, 카드없다…미국과 통상전쟁에서 이길 방법 없어"


그린란드 방문한 밴스 미국 부통령
[그린란드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이른바 군사계획 대화방 유출 논란과 관련, "언론이 대통령에게 누군가를 경질하도록 강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일이 벌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그린란드 방문 중 언론과의 문답에서 "저는 이 이슈에 대한 미국 언론의 집착이 흥미롭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모두 언론인이 채팅방에 초대되어선 안 된다는 것을 인정하며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를 포함해 정부 구성원들인 이에 대해 책임지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가안보팀 전체를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밴스 부통령과 마이크 왈츠 보좌관 등을 포함한 미국의 외교안보 라인 인사들은 지난 15일 예멘의 후티 반군 공습 전에 이 문제를 상업용 메신저인 시그널에서 논의했다.

당시 왈츠 보좌관 측은 실수로 언론인을 이 대화방에 추가하면서 관련 사실이 알려졌다.

일부 미국 언론은 이를 '시그널 게이트'로 부르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흑해 휴전 이행 조건으로 자국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 "우리는 에너지 인프라에 대해서는 휴전했으며 흑해에서의 휴전도 거의 됐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일단 그 단계에 도달하면 다음 단계의 휴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캐나다의 대미 보복 관세 부과 방침과 관련, "캐나다 지도부는 보복관세를 위협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언급하는 것처럼 캐나다는 (협상) 카드가 없다"라면서 "캐나다가 미국과의 통상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524 애니팡 따라 창업했다가 폐업… “비싸고 맛없는 와인, 꼭 나 같았죠” new 랭크뉴스 2025.04.02
47523 회계 부실 처리에 허위 서명까지…국립문화유산연구원 감사 적발 new 랭크뉴스 2025.04.02
47522 폭싹 속았수다? “이제 시작” 아흔넷 할머니가 들려주는 ‘그림책 도전기’ new 랭크뉴스 2025.04.02
47521 트럼프, 내일 ‘상호 관세’ 연설…“발표 즉시 발효” new 랭크뉴스 2025.04.02
47520 "마지막 기회"…압구정 신현대 92억·현대 1차 92억 줄줄이 신고가 [집슐랭] new 랭크뉴스 2025.04.02
47519 하루 10원도 벌면 좋다… 고물가 시대 ‘앱테크족’ 모십니다 new 랭크뉴스 2025.04.02
47518 '20석' 방청석에 8만 명 몰려‥"생중계도 허용" new 랭크뉴스 2025.04.02
47517 [르포] 강원 고성산불 피해지 복원 30년…생태 안정까지 70년 더 걸린다 new 랭크뉴스 2025.04.02
47516 도수치료 실손 못 받는다…보험료 50% 낮춘 5세대 실손 보험 예고 [S머니-플러스] new 랭크뉴스 2025.04.02
47515 돌아온 의대생 수업 거부 계속되나··· “수업 거부하고 단체 유급 택할 수도” new 랭크뉴스 2025.04.02
47514 오늘 4·2재보궐 선거, 당락은 오후 9시 넘어야···낮은 투표율이 관건 new 랭크뉴스 2025.04.02
47513 트럼프, 상호관세 내일 발표‥"즉시 효력" new 랭크뉴스 2025.04.02
47512 4일 오전 11시 尹탄핵 선고… 권성동 "판결에 승복"·박찬대 "만장일치 인용" new 랭크뉴스 2025.04.02
47511 성낙인 "尹대통령과 여야, 헌재 선고 전 승복 선언 나서야" new 랭크뉴스 2025.04.02
47510 따봉 이후, 53명이 죽었다 [기자메모] new 랭크뉴스 2025.04.02
47509 토허제 유예 5일간 ‘막차’ 신고가 속출… 재지정 후 ‘규제 사각지대’ 경매 쏠림 new 랭크뉴스 2025.04.02
47508 美백악관 '상호관세, 한국시간 3일 오전 5시부터' 확인... "트럼프 발표 즉시 발효" new 랭크뉴스 2025.04.02
47507 '국회 침탈' 122일 만에‥'심판의 날' 잡혔다 new 랭크뉴스 2025.04.02
47506 [팩트체크] 우리나라는 대규모 지진에 안전하다? new 랭크뉴스 2025.04.02
47505 상장 마구 시키더니 결국 일 터졌다… 제값보다 비싸게 팔린 ETF new 랭크뉴스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