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산청 산불 이레째인 27일 경남 산청군 단성중학교 체육관에 대피소가 마련돼 있다. 한수빈 기자


8일째 이어지고 있는 경남 산청 산불이 28일 해가 지기 전에도 좀처럼 진화되지 않아 산림당국이 야간 대응에 나섰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진화율은 94%다.

산불영향구역은 1830㏊(산청 1130㏊·하동 700㏊), 전체 화선 71㎞ 중 잔여 화선은 지리산권역 4㎞다.

산림당국은 현재 뒷불 감시 및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43대와 진화인력 1527명, 진화차량 234대 등 가용 가능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투입된 헬기에는 주한미군이 보유한 치누크(CH-47) 기종을 포함해 주한미군 4대와 국군 13대 등 군 보유 헬기 17대도 있다.

하지만 험준한 지형에 강한 바람까지 겹치며 일몰 전 주불 진화에 실패했다.

현재 헬기는 모두 철수했으며, 특수·공중진화대 등 인력·장비를 배치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진화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진화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 1명은 발가락 골절로 현장에서 이탈해 치료 뒤 귀가했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과 부상 10명 등 총 14명으로, 1명 늘었다.

이재민 대피도 장기화되며 현재 산청 동의보감촌 등 7곳에 이재민 582명이 머물고 있다.

시설피해는 주택 등 84곳이다.

문화재 피해를 막기 위한 손길도 분주하다.

국가유산청과 산청군은 산불이 삼장면 지역으로 확산함에 따라 삼장면 덕산사(내원사)에 봉안된 국보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지난 26일 밤 금서면 동의보감촌 한의학박물관으로 옮겼다.

보물 제1113호 덕산사 삼층석탑은 방염포에 싸여 현장 보존됐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진화헬기 등 가용 가능한 공중 및 지상 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확산을 차단하면서 주불 진화에 주력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183 '11억원이면 아이비리그' 대입 컨설팅...입시도 돈으로 '미국판 스카이캐슬' 랭크뉴스 2025.04.01
47182 박찬대 "최고의 판결은 내란수괴 尹 파면 뿐… 만장일치 확신" 랭크뉴스 2025.04.01
47181 권성동 "헌재 선고기일 지정 다행‥헌재 판결 승복할 것" 랭크뉴스 2025.04.01
47180 尹 탄핵 선고 4일 오전 11시... 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 인용 땐 파면 랭크뉴스 2025.04.01
47179 [속보]대통령실, '尹 선고일' 지정에 "차분하게 헌재 결정 기다릴 것" 랭크뉴스 2025.04.01
47178 [르포] 앞차 돌발 후진에 “빵빵”… 안전요원도 없는 中 로보택시, 운전 실력 놀랍네 랭크뉴스 2025.04.01
47177 [속보] 경찰, 헌재 인근 100m '진공상태화' 조기 착수…집회 측에 통보 랭크뉴스 2025.04.01
47176 헌재, 尹 탄핵 ‘각하’ ‘기각’ ‘인용’ 세 가지 결정 가능 랭크뉴스 2025.04.01
47175 [속보]권영세 “탄핵 기각 희망하지만, 어떤 결론 나오든 당연히 승복” 랭크뉴스 2025.04.01
47174 [속보] 헌재, 윤석열 탄핵심판 4일 오전 11시 선고 랭크뉴스 2025.04.01
47173 헌재 “尹 대통령 탄핵심판 4일 11시 선고” 랭크뉴스 2025.04.01
47172 법원, 전두환 장남 세운 출판 도매업체 북플러스 파산 선고 랭크뉴스 2025.04.01
47171 탄핵선고일 발표에 헌재앞 '폭풍전야'…"즉각파면" "탄핵각하" 랭크뉴스 2025.04.01
47170 10대들이 간다는 출입금지업소 ‘룸카페’를 아시나요? 랭크뉴스 2025.04.01
47169 장제원 사망에 여당 “마음 아파” “명예훼손 말라”…피해자 언급은 없어 랭크뉴스 2025.04.01
47168 헌법재판소 인근 3호선 안국역, 정오부터 일부 출구 폐쇄 랭크뉴스 2025.04.01
47167 “밤잠 설치는 고민이 뭔가요?” 머스크 또 “한국이…”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4.01
47166 “‘윤 탄핵 기각 땐 국민적 불복 운동’ 미리 공표해야” 박홍근, ‘파면’ 촉구 랭크뉴스 2025.04.01
47165 '액션영화 같은 점프!' 태국에서 '국민 남편' 된 한국인 남성 [World now] 랭크뉴스 2025.04.01
47164 편의점서 일하던 전처 살해한 30대…경찰 사전안전조치에도 범행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