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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구역 나눠 야간 인력 1030명 투입해 진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천평리에 마련된 산청 산불 현장지휘소로 찾아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경남 산청·하동의 진화율은 96%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경남 산청·하동 산불의 진화율은 96%로 총 화선은 71km다. 이중 2.5km(산청)를 진화 중에 있고, 68.5km는 진화가 완료(산청 46km·하동 21km)됐다. 앞서 오후 5시에 기록한 94%p보다 2%p 높은 수치다.

이날 오후 경북 의성·안동·영덕·영양·청송 등의 산불은 발화된지 149시간여 만에 주불이 잡혔다. 산림청은 잔불진화 체계로 변경해 진화 헬기를 일부 남겨놓고 잔불 진화를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당국은 이날 야간에 주불을 진화하겠다는 목표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야간진화작업에 공중 및 특수진화대 등 진화 인력 1030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야간 진화는 3개 구역으로 나눠 확산하는 불을 차단하고 비화하는 불씨를 막는 작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잔여 화선 중 지형 등으로 진화가 어려운 1~2㎞에는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 군 수색대가 집중 투입돼 불을 끄고 있다.

앞서 당국은 이날 주간에는 헬기 43대, 인력 1527명, 장비 234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 영향 구역은 1830㏊로 집계됐다.

산청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5명이다. 시설 피해는 이날 주택과 종교시설 등 9곳이 추가로 불에 타 총 83곳(주택 29곳, 공장 2곳, 종교시설 3곳 등)으로 늘었다.

현재 산청군 주민 395가구 582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28일 오전 경남 산청군 덕천강에서 헬기가 담수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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