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의과대학들의 등록 마감 기한이 지나며 복귀 의대생 규모가 파악되고 있는 지난 24일 서울시내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비어있다. 정효진 기자


서울아산병원 등 ‘빅5’ 대학병원과 관련된 가톨릭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울산대 의대생들이 모두 올해 1학기 복학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 의대생 단체가 ‘미등록 휴학’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했지만 5개 주요 의대가 모두 기존 동맹휴학 대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주요 5개 의대의 복학 신청 확정은 나머지 의대의 1학기 등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8일 취재를 종합하면 성균관대 의대생들은 이날 투표를 거쳐 복학 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진행된 학생 투표에서 절반 이상이 올해 1학기 등록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울산대 의대는 올해 1학기 전원 복학을 하기로 결정했다. 가톨릭대 의대는 이날 설문조사를 해 ‘미등록 휴학’이 아닌 ‘등록 후 수업거부’로 선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도 1명을 제외한 의대생이 모두 1학기 등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는 사실상 학생 전원이 1학기 복학 신청을 완료했다고 한다.

이날까지 올해 1학기 전원 복학 신청이 확정된 가톨릭·서울·성균관·연세·울산대 의대는 ‘빅5’ 대학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을 교육협력병원이나 부속병원으로 둔다.

주요 5개 의대가 모두 기존 동맹휴학 대열에서 이탈하면서 강경파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의대협은 지난 27일 성명을 내고 연세대와 서울대 의대의 이탈에도 ‘미등록 휴학’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6~27일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는 일단 학생 전원이 수업 복귀를 하기로 결정하자 나온 성명이었다.

주요 5개 의대의 복학 신청 결정은 1학기 등록 마감을 앞둔 다른 의대생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배신자’ 낙인을 두려워했던 상당수 의대생들이 수업에 복귀할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다른 의대에서도 복학 신청에 물꼬가 트일 가능성 또한 커졌다. 한 울산대 의대생은 “동료들에게 낙인찍히는 게 두려워 수업 복귀를 못 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다만 복귀를 결정한 의대생들이 ‘등록 후 수업거부’를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단 1학기 등록을 해 제적을 피한 뒤 수업은 1개 과목만 듣는 방식으로 수업거부를 하려는 의대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연세대 의대 등에선 마감시한 이후 수업 복귀를 단서로 달아 복학 신청을 받았다.

이날 건국대, 경희대, 고신대, 전북대 등 20개 가까운 대학은 1학기 등록 마감을 앞두고 막판까지 수업 복귀 설득에 나섰다. 일부 대학은 학칙 개정을 통해 제적 기준을 완화하면서 학생 복귀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는 당초 이날까지 등록금 납부 마감을 하려 했지만, 의대생들과 교수진의 면담을 당분간 이어가기로 했다. 고려대 의대 관계자는 “상담 신청이 200명 가까이 들어왔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면담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달 31일까지 의대생과 교수진의 상담을 조금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161 “이 판단이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가?”…서울대 교수 헌재에 ‘신속 선고’ 주문 랭크뉴스 2025.04.01
42160 SK증권 "한화, 그룹 승계 완료로 주가 불확실성 해소"[줍줍리포트] 랭크뉴스 2025.04.01
42159 벚꽃 폈다구요? “이 나무 가지에 세 송이 활짝 피어야 기록됩니다” 랭크뉴스 2025.04.01
42158 [속보] ‘성폭력 피소’ 장제원 전 의원, 숨진 채 발견…현장서 유서 나와 랭크뉴스 2025.04.01
42157 크래프톤은 베이비몬스터, 블리자드는 르세라핌… ‘인기 걸그룹’과 손잡는 게임업계 랭크뉴스 2025.04.01
42156 “갈치구이 인당 10만 원”…제주지사의 작심 발언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4.01
42155 장제원 전 의원, 어젯밤 숨진 채 발견…"현장서 유서 발견" 랭크뉴스 2025.04.01
42154 '너도나도 지브리 프사'…이미지 생성 열풍에 챗GPT 역대급 이용 랭크뉴스 2025.04.01
42153 예대금리차 통계 작성 후 최대… 은행 배만 불린다 랭크뉴스 2025.04.01
42152 트럼프 "북한과 소통 중... 김정은과 뭔가 하게 될 것" 랭크뉴스 2025.04.01
42151 한국인 1인당 年 18회 외래진료…OECD 3배, 75∼79세 41회 랭크뉴스 2025.04.01
42150 [속보]장제원 전 의원, 유서 남기고 숨진 채 발견···성폭력 고소인 측 “기자회견 취소” 랭크뉴스 2025.04.01
42149 매번 말로만 “FDA 승인 임박”…HLB는 언제쯤 볕들까요[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4.01
42148 [속보] 트럼프 "상호관세 디테일, 美동부시간 1일밤 내지 2일 보게될것" 랭크뉴스 2025.04.01
42147 금융사 말만 믿고 옮겼다간 '낭패'…퇴직연금 중도해지 손실 폭탄 랭크뉴스 2025.04.01
42146 “높은 월세 감당 못 해”…중국 사회 초년생의 회사 화장실살이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4.01
42145 엄마 교통사고가 내 탓? 불의의 사고?... 복제인간 '미키'들은 왜 성격이 다를까 랭크뉴스 2025.04.01
42144 [속보]트럼프 "반도체법, 前정부보다 나은 협상할 것" 보조금 재협상 시사 랭크뉴스 2025.04.01
42143 국민연금 657만 원 내고 '1억' 수령 랭크뉴스 2025.04.01
42142 [서경호의 시시각각] 다시 만난 세계, 공매도 징비록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