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경남에서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산불도 90% 넘게 진화됐단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오후부터 다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부정석 기자, 경남 현재 상황 전해주십시오.

◀ 기자 ▶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여전히 산등성이를 따라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매캐한 연기도 지리산 자락을 뒤덮고 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으로 번진 산불은 천왕봉까지 직선거리로 4.5km까지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가 지면서 진화 헬기 투입이 중단됐고, 지금은 산불진화대원들이 곳곳에서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오늘 산림 당국은 지리산 사수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지리산은 워낙 가파르고 숲이 우거져 산불이 확산 되면 접근 자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지리산 덕산사와 관음사 구역에 특수진화대원과 살수차 등을 투입했고 산불 확산 지연제 14톤도 뿌렸습니다.

최대 30미터까지 물을 뿌릴 수 있는 동물방역과의 광역 방제기도 석 대 투입하고 민간에서 살수차 10대도 빌려 지리산 권역 곳곳에 물을 뿌렸습니다.

또 오늘 오후 의성 산불이 주불을 잡는 데 성공하자 경북 일대에 있던 헬기를 지리산에 투입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발 1,915m의 천왕봉이 있는 지리산 근접 비행이 어려운 데다 얼마나 많은 헬기를 투입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걸로 보입니다.

지리산국립공원의 산불 영향구역은 점차 늘어나 최대 80헥타르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오늘 초속 7m의 북동풍이 불며 진화율은 90%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다행히 하동으로 번진 산불은 많이 잡혀 뒷불 감시와 잔불 정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산청과 하동에서 주민 5백80여 명이 동의보감촌 등 대피소 7곳에 머물고 있고 주택과 공장 등 83곳이 불에 탔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 산불현장에서 MBC 뉴스 부정석입니다.

영상취재 : 손무성(경남)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363 야권, 헌법재판관 임기 연장·권한쟁의심판·재탄핵···늦어지는 탄핵심판에 카드 총동원 랭크뉴스 2025.03.30
46362 한예슬에 "나잇값 좀 하자"…벌금형 받은 악플러 2심 무죄, 왜 랭크뉴스 2025.03.30
46361 BTS 뮤직비디오 ‘피 땀 눈물’ 유튜브 10억뷰 돌파 랭크뉴스 2025.03.30
46360 "가족 9명 깔려, 생후 20일 아들까지"…한국서 애타는 미얀마인들 랭크뉴스 2025.03.30
46359 검찰, ‘사드 기밀 유출 의혹’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소환 랭크뉴스 2025.03.30
46358 암 환자 절반 수술 한 달 밀려…의정 갈등에 전공의 공백 탓 랭크뉴스 2025.03.30
46357 '10조 필수추경'에 與 "적절" 野 "효과 의문"…협상 험로 예고 랭크뉴스 2025.03.30
46356 불 붙은 꿩 때문에 산불, 그래도 실화자 처벌…경북 산불 용의자는 랭크뉴스 2025.03.30
46355 한덕수 권한대행, “4월1일 마은혁 임명” 野 압박에도 ‘침묵’ 고수 랭크뉴스 2025.03.30
46354 의대생 '휴학' 단일대오 깨졌다…데드라인 앞두고 대규모 등록 러쉬 랭크뉴스 2025.03.30
46353 완공 앞둔 공장도 폭파한 완벽주의…수소·AI로 무장한 鐵의 제국 랭크뉴스 2025.03.30
46352 국민의힘 초선, '줄탄핵' 예고에 "'내란 정당' 민주당 해산 고려해야" 랭크뉴스 2025.03.30
46351 민주 초선들, 與 ‘내란선동죄 고발’ 방침에 ‘무고죄’ 맞불 예고 랭크뉴스 2025.03.30
46350 역주행 승용차, 경차 들이받아 80대 3명 숨져···운전자 ‘급발진’ 주장 랭크뉴스 2025.03.30
46349 日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AI가 95% 쓴 소설 발표 랭크뉴스 2025.03.30
46348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 떠나자…지난해 암 환자 50% 수술 한 달 밀려 랭크뉴스 2025.03.30
46347 용현이형 응원떡이라니… 랭크뉴스 2025.03.30
46346 올해 20% 폭락…엔비디아 주가 상승 멈춘 3가지 이유 랭크뉴스 2025.03.30
46345 이 불난리를 겪고도…산불 위험에도 ‘불법 소각’ 여전 랭크뉴스 2025.03.30
46344 "66세에 자연임신"…10번째 아이 출산한 獨 여성, 매일 '이 운동' 했다는데 랭크뉴스 202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