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경북 산불은 잡혔지만, 산불이 가장 먼저 시작된 경남 산청에선 아직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리산에 남은 불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갑니다.

문그린 기자, 불이 얼마나 더 남은 겁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지난 21일 처음 산불이 시작된 지역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산줄기 너머가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인데요.

마지막 불줄기가 남아있는 곳입니다.

해가 지자 불줄기와 함께 붉은 빛이 모습을 드러냈다가 지금은 사그라들었습니다.

산림당국은 지리산국립공원 산불 주불을 잡기 위해 헬기 43대를 투입하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습니다.

또, 지리산 천왕봉에서 4.5km 정도 떨어진 관음사 주변에 방화선이 치고, 지리산 쪽으로 불길 확산에 대응했습니다.

당초, 산림당국은 해가 지기 전 불길을 모두 잡을 계획이었지만, 오후들어 강풍이 불면서 한 때 헬기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오늘(2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진화율은 94%에 그쳤고, 남은 화선은 산청지역 4km입니다.

소방당국은 밤사이 인력 1,000여 명과 장비 220여 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밤사이 2km 정도 불길을 잡고, 내일(29일) 날이 밝는대로 헬기 40여대를 동원해 내일 오전 중에 주불 진화를 완료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오후 늦게 어제(27일) 불줄기를 잡았던 경남 하동 지역에서 다시 불길이 일어, 급히 불을 껐는데요.

이 과정에서 집으로 돌아갔던 마을주민 120여 명이 다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불에 대피했던 1,200여 명 가운데 현재 절반 이상이 귀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촬영:이하우/영상편집:김태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487 ‘1만명 사망 추정’ 미얀마 강진…“재난 타이밍,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 랭크뉴스 2025.03.31
46486 [금융뒷담] 이복현 거침없는 행보에… 금감원 ‘좌불안석’ 랭크뉴스 2025.03.31
46485 조현준 회장 “강철 같은 도전정신 이어받을 것” 랭크뉴스 2025.03.31
46484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 통보에…민주당 “심우정 딸 특혜 채용 수사” 압박 랭크뉴스 2025.03.31
46483 "아저씨, 위험해요" 초등생 조언에 욕설 퍼부은 60대男, 결국 랭크뉴스 2025.03.31
46482 작은 실수로 발화… 고온·건조·강풍 겹쳐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랭크뉴스 2025.03.31
46481 “일이라도 해야 별생각 안 들제”…재 헤치고 다시 밭과 바다로 랭크뉴스 2025.03.31
46480 역대 최악 산불에…정부 “10조 필수추경 편성” 랭크뉴스 2025.03.31
46479 여수서 40대 강도 전과자 전자발찌 끊고 도주 랭크뉴스 2025.03.31
46478 "수술 잘됐다는데 통증 여전" 몸에 철판 남아 있었다…60대 女, 의사 고소 랭크뉴스 2025.03.31
46477 2심서 180도 바뀐 사법 잣대… “사법 불신 심화” “법관 독립 방증” 랭크뉴스 2025.03.31
46476 청주 도심서 승용차 역주행…3명 사망 6명 부상 랭크뉴스 2025.03.31
46475 산불지역 초미세먼지 ‘60배’·유독가스 ‘10배’ 치솟았다 랭크뉴스 2025.03.31
46474 트럼프 “푸틴에게 화났다, 협상 결렬시 러 원유 관세” 랭크뉴스 2025.03.31
46473 이재명 대표, 3연속 증인 불출석…‘과태료 부과’ 다음은? 랭크뉴스 2025.03.31
46472 우크라 "러, 한주간 전역에 대규모 공격…동부 전투 치열" 랭크뉴스 2025.03.31
46471 트럼프 “이란, 핵 합의 없으면 폭격과 2차 관세 직면할 것” 랭크뉴스 2025.03.31
46470 트럼프 "러, 우크라전 휴전합의 안하면 러 원유에 25% 관세" 랭크뉴스 2025.03.31
46469 美국방 "北∙러, 억제 역할은 동맹국 넘긴다…방위비 증액 압박" 랭크뉴스 2025.03.31
46468 [사설] 민주당은 총탄핵 겁박 말고, 한 대행은 마은혁 임명해야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