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13일 새벽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 전날 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참여했다가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인 20대 남성에게 폭행당한 여성 B씨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게시자는 B씨에게 “자해공갈”이라며 조롱하는 글을 적었다. 이예슬 기자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참가했던 여성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이 남성은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로 파악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극우 게시판에서는 피해 여성을 조롱·비하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2일 밤 11시50분쯤 서울 종로구 헌재 인근에서 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탄핵 찬성 집회에 나선 60대 여성 B씨를 발로 차서 넘어뜨린 혐의를 받는다.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당시 헌재 인근에서는 탄핵 찬성 시위자들과 탄핵 반대 시위자들 간의 실랑이가 있었다고 한다. 실랑이 중 B씨가 A씨 등 탄핵 반대 시위자들에게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항의하자 A씨가 B씨를 뒤에서 발로 걷어찼다. B씨는 발에 차여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쳤고 왼쪽 팔이 골절됐다.

디시인사이드의 국민의힘 갤러리에서는 B씨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게시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구급차에 실려가는 B씨의 사진을 찍어 올린 게시자는 “아픈 척한다” “좌빨 자해공갈단X”이라고 적었다. B씨는 지난 25일 폭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조사를 마친 후 경찰에 해당 게시글들과 관련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최근 헌재 인근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대가 폭력을 휘두르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탄핵 반대 시위에 참여한 유튜버가 경찰을 폭행해 체포됐다. 지난 20일에도 탄핵 반대 시위에 나선 한 여성이 헌재 앞에서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105 “취업 재수·삼수 이유 있었네”...대기업 연봉 보니 ‘헉’ 랭크뉴스 2025.04.01
47104 [1보] 정청래 "4일 오전 11시 尹 탄핵심판 헌재 선고" 랭크뉴스 2025.04.01
47103 [속보] 금감원, 한투證 매출 과대 상계 심사 착수 랭크뉴스 2025.04.01
47102 "정치검찰 끝은 파멸"…민주당, 전주지검 찾아 '文 수사' 비판 랭크뉴스 2025.04.01
47101 환율 고공행진 속 드러난 ‘美국채 보유’…최상목 부총리, 이해충돌 논란 랭크뉴스 2025.04.01
47100 한밤 갓길 나무 불탔다…천안논산고속도로변 화재,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4.01
47099 민주 "한덕수, 마은혁 임명하라‥마지막 경고, 국회 할 일 할 것" 랭크뉴스 2025.04.01
47098 민주당 "韓에 마지막 경고… 오늘 미임명 땐 국회 할 일 하겠다" 랭크뉴스 2025.04.01
47097 한덕수,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국가 경제에 부정적 영향" 랭크뉴스 2025.04.01
47096 임무 중 실종 미군 3명 시신 발견…"깊이 5m 늪서 장갑차 인양" 랭크뉴스 2025.04.01
47095 "기업 경영 활동 위축"...한덕수 대행,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랭크뉴스 2025.04.01
47094 ‘김수현 방지법’ 국민청원 등장… “의제강간죄 만 19세로 상향해달라” 랭크뉴스 2025.04.01
47093 [속보] 한덕수,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국가경제에 부정적” 랭크뉴스 2025.04.01
47092 한림대 의대도 ‘전원 등록’…복귀, 40곳 중 한 곳만 남았다 랭크뉴스 2025.04.01
47091 [속보] 금감원, 홈플러스 회계처리 위반 가능성에 ‘감리’ 전환 랭크뉴스 2025.04.01
47090 “DOGE 활동 대가 컸다”…머스크, 테슬라 폭락 책임 인정했지만 랭크뉴스 2025.04.01
47089 '내란 혐의' 김용현 구속상태 유지…구속취소청구 또 기각 랭크뉴스 2025.04.01
47088 韓대행, 상법 개정안에 거부권…"국가 경제에 부정적 영향" 랭크뉴스 2025.04.01
47087 트럼프, 반도체법 보조금 재협상 시사…삼성·SK 영향받나 랭크뉴스 2025.04.01
47086 임무 중 실종 미군 3명 시신 발견…"깊이 5m서 늪서 장갑차 인양"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