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8일 경남 산청군 대형 산불 현장에 투입된 주한미속 소속 대형헬기인 치누크(CH-47). 주한미군은 이날 치누크(CH-47) 1대와 블랙호크(UH-60) 3대를 산청 산불 현장에 보내, 진화 작업을 펼쳤다. 두 기종은 담수 용량이 각각 5t, 1.5t이다. 사진 경남도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불현장에는 미군 소속 헬기 4대가 본격적으로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남도와 산림당국에 따르면 낙엽과 빡빡하게 자란 산죽(대나무류) 역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산불영향구역은 1785㏊, 전체 화선은 70㎞, 잔여 화선은지리산권역 5㎞이며, 아직 강한 바람이 불며 낙엽 밑이나 나무둥치 속 잔불이 재발화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날 투입될 헬기는 주한미군 소속 치누크(CH-47) 1대와 유에이치-60(UH-60) 블랙호크 3대, 국군 13대 등 군 보유 헬기 17대 등 총 43대와 인력, 장비를 집중투입해 남은화선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치누크는 담수용량이 5t, UH-60은 1.5t으로, 두 기종 모두 산불 진화에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날 투입된 미군 헬기들은 지리산국립공원 산악지형을 중심으로 불길 차단 및 집중 살수작업을 벌였다.

당초 미군 헬기는 지난 27일부터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전날 연무와 악천후로 출동이 미뤄졌다.
경남 산청·하동 산불 8일째인 28일 산청군 시천면 구곡산 일대에서 육군 치누크 헬기(CH-47)가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미2사단 연합사단 부사단장인 스콧 우드워드(Scott Woodward) 준장은 이날 진화현장을 직접 방문해 박완수 도지사를 만났다.

박 지사는 “신속한 헬기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우드워드 준장은 “헬기가 산불 진화에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적극적인 협조 의지를 밝혔다.

국방부는 경북·경남 일대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병력을 계속 투입하고 있으며 추가 인원과 장비도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산불 진화를 위해) 나가는 인원만 1000여명”이라며 “주한미군 헬기 4대를 포함한 군용헬기 49대를 투입해 잔불 제거, 의료 지원, 공중 살수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군이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한 병력은 총 6300여명, 군 헬기는 260여대다. 장병들과 군용 헬기가 투입되는 지역은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이다. 현재 이 지역은 2작전사령관이 통제하고 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400 “헌재는 윤석열을 파면하라” 탄원 서명…9시간 만에 20만명 동참 랭크뉴스 2025.03.30
46399 산불 대응에 ‘10조 추경’ 물꼬 튼 정부…“4월 중 통과 요청” 랭크뉴스 2025.03.30
46398 신정아 "尹 무서워 오줌쌌다"…반윤 검사가 밝힌 '조사실 진실' 랭크뉴스 2025.03.30
46397 ‘왕의 귀환’ 지드래곤 8년 만의 콘서트···73분 지연은 오점 랭크뉴스 2025.03.30
46396 홈플러스, 회생법원에 ‘임원 사흘치 급여’ 지급 허가 신청 랭크뉴스 2025.03.30
46395 “원자폭탄 334개 위력”…미얀마 강진 나흘째, 사망자 1600명 넘어 랭크뉴스 2025.03.30
46394 정산 계획 내놓지 못한 발란…결제서비스까지 전면 중단 ‘잠정 폐업’ 랭크뉴스 2025.03.30
46393 고령 고객 개인정보로 대출 받은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 송치 랭크뉴스 2025.03.30
46392 고려대·충남대·부산대 의대생도 전원 등록…복귀 '대세'로 랭크뉴스 2025.03.30
46391 삼전 주주만 516만 명인데…전자주총땐 발언·의결권 행사 현실적 불가 랭크뉴스 2025.03.30
46390 정부, 산불 피해 대응 등 '10조 추경안' 내놨지만… 여야, '재난 예비비' 공방만 랭크뉴스 2025.03.30
46389 韓, 野 재탄핵 경고에도 침묵… 마은혁 임명 ‘여야 합의’ 고수 랭크뉴스 2025.03.30
46388 민주 "당장 파면 결단‥마은혁 1일까지 임명 안하면 '중대결심'" 랭크뉴스 2025.03.30
46387 헌재 앞 탄핵 반대 철야집회 확대…찬성측 파면촉구 서명운동(종합) 랭크뉴스 2025.03.30
46386 한덕수 ‘마은혁 임명’ 침묵…민주 “윤 복귀 위한 위헌적 버티기” 랭크뉴스 2025.03.30
46385 내일 공매도 전면 재개…‘공매도 실탄’ 대차잔고 20억주 쌓였다 랭크뉴스 2025.03.30
46384 [뉴스와 경제+] 48조!31조! 잇따른 미국 투자 약속에도‥상호 관세 '임박' 랭크뉴스 2025.03.30
46383 의대생 복귀 확산… 고려대·충남대·부산대 전원 복학 완료 랭크뉴스 2025.03.30
46382 권성동 "야권 문형배·이미선 임기 연장 법안 추진‥국헌문란 시도" 랭크뉴스 2025.03.30
46381 "가족 9명 깔려, 생후 20일 아들까지" 한국서 애타는 미얀마인들 랭크뉴스 202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