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흘간 헬기 지원 전무” 급기야 공개 SOS
고령자 대부분 군민향해 “자발적 불끄기 동참”
정부 위기관리능력 부실 상황 반증
오도창 경북 영양군수가 28일 이재민 대피소인 영양군민회관 앞에서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남 지역 대형산불로 주민 6명이 사망한 영양군이 정부를 향해 “도와달라”며 공개 메시지를 냈다. 정부 대응이 얼마나 부실했는지를 반증하는 사례라 논란이 예상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28일 호소문을 내고 “산불 진화에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했으나 역부족”이라며 “사흘 동안 기상 악화로 헬기가 전혀 지원이 안 됐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영양이 불타고 있다”며 “완전 진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오 군수의 발언은 정부나 경북도로부터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함에 따른 ‘폭로’에 가깝다. 공개적으로 정부당국에 도움을 호소한 것이다.

오 군수는 급기야 고령자가 대부분인 군민에게 “불끄기를 도와달라”고도 호소했다. 영양 인구는 1만5271명으로 70~80대 고령자가 상당수다. 고령자들에게까지 호소할 정도로 상황이 절박함을 나타낸 것이다.

오 군수는 “군민들은 안전이 확보된다면 잔불 정리도 좋고 이웃을 돌보는 일을 해도 좋다”며 “오늘은 완전 진화의 날로 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촉구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004 [속보]美, 소고기부터 車·법률·국방까지…韓 무역장벽 조목조목 지적[이태규의 워싱턴 플레이북] 랭크뉴스 2025.04.01
47003 모회사 금양 거래정지 불똥 튄 에스엠랩… 1000억 투자한 VC도 골머리 랭크뉴스 2025.04.01
47002 작년 '7대 암' 수술 2000건 줄고, 절반이 한 달 넘게 대기···생존율 악영향 우려 랭크뉴스 2025.04.01
47001 더이상 공장에서 꿈을 꿀 수 없다···밀려나는 노동자 [문 닫는 공장] 랭크뉴스 2025.04.01
47000 [속보] 소고기부터 망사용료까지…美, 韓무역장벽 7쪽 분량 발표 랭크뉴스 2025.04.01
46999 한화 '3세 경영 시대' 막 열렸지만...김승연 회장 지분 증여 두고 "등 떠밀려 한 것 아니냐" 랭크뉴스 2025.04.01
46998 벼랑끝 자영업자 눈물에도 여야는 또다시 추경 밀당[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4.01
46997 [속보] 美 무역장벽 보고서 발표…한국 소고기·망 사용료 언급 랭크뉴스 2025.04.01
46996 마비 환자의 생각 실시간 전달…18년 만에 목소리 찾았다 랭크뉴스 2025.04.01
46995 [단독] 더 건강해지는 서울시 손목닥터…효과성 평가 추진한다 랭크뉴스 2025.04.01
46994 [속보] 美, 한국 무역장벽으로 소고기부터 네트워크 망 사용료까지 망라 랭크뉴스 2025.04.01
46993 마은혁 카드가 자충수 됐다…헌재 지연 부른 민주당의 선택 랭크뉴스 2025.04.01
46992 [속보] 美 "韓자동차시장 접근 확대 미국업계의 우선순위" 랭크뉴스 2025.04.01
46991 [속보] 美정부, 상호관세 발표 앞두고 국가별 무역평가 보고서 공개 랭크뉴스 2025.04.01
46990 [단독] 검찰, '명태균·오세훈 대화 전 국민의힘 경선룰 결정' 문건 확보 랭크뉴스 2025.04.01
46989 野 "헌재 재판관 임기 연장", 與 "후임 임명" 맞불... 당리당략만 판친다 랭크뉴스 2025.04.01
46988 머스크 "철밥통 공무원 다 자른다"…예산 1500조 삭감 폭탄 선언 랭크뉴스 2025.04.01
46987 생산·소비·투자 고개 들었지만…식당·호텔은 죽을 맛 랭크뉴스 2025.04.01
46986 젤리 훔친 6살 아이 딱 걸렸는데…"왜 도둑 취급하냐" 되레 폭발한 아빠 랭크뉴스 2025.04.01
46985 美테크기업, 전문직 비자 직원들에 "못들어올라…美 떠나지마라"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