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보수로 인정되지 않아…일반 직장인과 형평성 논란
서울 영등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남부지사의 모습. 연합뉴스

공무원이 사실상 급여 성격으로 받는 복지포인트가 보수로 인정되지 않아 최근 5년 동안 걷지 못한 건강보험료가 약 35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계됐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동안 국가직(2020∼2024년)과 지방직(2019∼2023년) 공무원에게 지급된 복지포인트는 총 5조1825억28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복지포인트에 일반 직장인과 같은 기준을 적용해 건강보험료를 계산하면 약 3560억원의 보험료를 추가로 징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의 복지포인트가 건강보험료 징수 대상에서 빠진 것은 정부가 이 항목을 ‘인건비’가 아닌 ‘물건비’로 정해놨기 때문이다. 기업이 복리후생의 일환으로 임직원에게 제공한 복지포인트는 근로소득의 범주에 포함된다는 법원 판결이 있었지만, 정부는 개선에 나서지 않고 있다.

공무원 복지포인트는 2003년 시범사업을 거쳐 2005년부터 중앙부처를 시작으로 시행하고 있다. 공무원들은 복지포인트를 일반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병원, 여행·숙박·레저시설, 영화·연극, 학원 등에서 현금처럼 쓰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복지포인트는 국가직 공무원 1인당 평균 52만4천원이 지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487 ‘1만명 사망 추정’ 미얀마 강진…“재난 타이밍,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 랭크뉴스 2025.03.31
46486 [금융뒷담] 이복현 거침없는 행보에… 금감원 ‘좌불안석’ 랭크뉴스 2025.03.31
46485 조현준 회장 “강철 같은 도전정신 이어받을 것” 랭크뉴스 2025.03.31
46484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 통보에…민주당 “심우정 딸 특혜 채용 수사” 압박 랭크뉴스 2025.03.31
46483 "아저씨, 위험해요" 초등생 조언에 욕설 퍼부은 60대男, 결국 랭크뉴스 2025.03.31
46482 작은 실수로 발화… 고온·건조·강풍 겹쳐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랭크뉴스 2025.03.31
46481 “일이라도 해야 별생각 안 들제”…재 헤치고 다시 밭과 바다로 랭크뉴스 2025.03.31
46480 역대 최악 산불에…정부 “10조 필수추경 편성” 랭크뉴스 2025.03.31
46479 여수서 40대 강도 전과자 전자발찌 끊고 도주 랭크뉴스 2025.03.31
46478 "수술 잘됐다는데 통증 여전" 몸에 철판 남아 있었다…60대 女, 의사 고소 랭크뉴스 2025.03.31
46477 2심서 180도 바뀐 사법 잣대… “사법 불신 심화” “법관 독립 방증” 랭크뉴스 2025.03.31
46476 청주 도심서 승용차 역주행…3명 사망 6명 부상 랭크뉴스 2025.03.31
46475 산불지역 초미세먼지 ‘60배’·유독가스 ‘10배’ 치솟았다 랭크뉴스 2025.03.31
46474 트럼프 “푸틴에게 화났다, 협상 결렬시 러 원유 관세” 랭크뉴스 2025.03.31
46473 이재명 대표, 3연속 증인 불출석…‘과태료 부과’ 다음은? 랭크뉴스 2025.03.31
46472 우크라 "러, 한주간 전역에 대규모 공격…동부 전투 치열" 랭크뉴스 2025.03.31
46471 트럼프 “이란, 핵 합의 없으면 폭격과 2차 관세 직면할 것” 랭크뉴스 2025.03.31
46470 트럼프 "러, 우크라전 휴전합의 안하면 러 원유에 25% 관세" 랭크뉴스 2025.03.31
46469 美국방 "北∙러, 억제 역할은 동맹국 넘긴다…방위비 증액 압박" 랭크뉴스 2025.03.31
46468 [사설] 민주당은 총탄핵 겁박 말고, 한 대행은 마은혁 임명해야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