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태행산 정상 데크에 뿌려진 물질을 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태행산 정상 데크에서 폐오일로 추정되는 물질이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화성서부경찰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27일 낮 2시10분께 "태행산 정상 데크에 인화성 물질이 뿌려진 것 같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상 데크에 폐오일로 추정되는 물질이 흩뿌려져 있고, 이 물질을 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통도 발견했다.

경찰은 “3~4일 전부터 뿌려져 있었다”는 등산객 진술을 토대로 태행산 주요 산책로에 설치된 폐회로텔레비전(CCTV)을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해당 물질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경기도 화성시 태행산 정상 데크에 폐오일로 추정되는 물질이 뿌려져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다만, 경찰은 방화 목적보다는 백패킹(간단한 등산 장비를 짊어지고 1박 이상 하이킹 또는 등산을 하는 것)을 차단하려고 폐오일을 뿌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데크가 설치된 산 정상에서 야영을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등산객과 마찰을 빚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로 위기인 상황인 점 등을 고려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며, 검거 이후 정확한 이유를 파악한 뒤 범죄 혐의가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347 '국회 난입' 122일 만에..4월 4일 '심판의 날' 잡혔다 랭크뉴스 2025.04.01
47346 내일 재보선 ‘탄핵민심 풍향계’…부산교육감 등 전국 21곳 랭크뉴스 2025.04.01
47345 '김수현 방지법' 청원도 등장... "미성년 의제강간, 만 19세로 상향을" 랭크뉴스 2025.04.01
47344 법무부, '산불 인명 구조' 외국인 선원 장기거주자격 부여 검토 랭크뉴스 2025.04.01
47343 탄핵선고 D-3…찬반 단체, 본격 심야 세대결 랭크뉴스 2025.04.01
47342 도수치료 100% 환자 부담…5세대 비중증 실손 내년 출시 랭크뉴스 2025.04.01
47341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에 노태문 선임 랭크뉴스 2025.04.01
47340 尹대통령, 나경원·전한길 등과 ‘새로운 대한민국’ 책 출간 랭크뉴스 2025.04.01
47339 윤석열 선고 생중계…“헌재 만장일치 파면 긍정신호” 점치는 야권 랭크뉴스 2025.04.01
47338 의혹 일파만파 "채용 보류"‥코너 몰린 외교부 결국 랭크뉴스 2025.04.01
47337 산불에 무너진 터전, 철거도 하세월…“경로당서 2개월” 랭크뉴스 2025.04.01
47336 고려대 교수·연구진, 윤 대통령 파면 촉구‥"헌법 위반은 국민 상식" 랭크뉴스 2025.04.01
47335 위기의 애경그룹, 기업 모태 '애경산업' 매각 검토 랭크뉴스 2025.04.01
47334 ‘무역장벽’ 더 독한 美 리스트… 더 아픈 韓 리스크 랭크뉴스 2025.04.01
47333 李 ‘위증교사’ 항소심, 6월 3일 종결… 선고는 7월 전망 랭크뉴스 2025.04.01
47332 드디어 4일 윤석열 선고…법조계 “탄핵 인용 가능성 높아 보여” 랭크뉴스 2025.04.01
47331 111일 걸린 尹의 운명…'8대0 만장일치' 법조계 해석 갈렸다 랭크뉴스 2025.04.01
47330 외교부,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 채용 의혹 공익감사 청구…실제 감사 착수는? 랭크뉴스 2025.04.01
47329 국민의힘 "'기각 시 불복' 민주당, 위헌정당임 자백하나‥승복 약속해야" 랭크뉴스 2025.04.01
47328 아빠는 강했다... 방콕 지진 속 52층 다리 뛰어넘은 한국인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