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경제]

국토교통부가 28일 ‘벌떼 입찰’을 방지하기 위한 1사 1필지 입찰 제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이 호반건설의 ‘벌떼 입찰’ 과징금 중 일부를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린 후 1사 1필지 입찰 제도가 폐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국토교통부는 전혀 검토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1사 1필지 폐지 논란의 발단은 법원이 공정거래위원회가 호반건설에 부과한 벌떼입찰 과징금 중 일부를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리며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계열사와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한 벌떼 입찰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택지 입찰 제도로 ‘1사 1필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법원이 호반건설 계열사의 공동택지 전매행위 등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를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1사 1필지’ 제도의 무용론이 제기됐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1사 1필지 제도 폐지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1사 1필지 제도는 300가구 이상 공공택지 1필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 수를 모기업과 계열사 1곳으로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예를 들어 3기 신도시에서 공공택지 1필지의 입찰을 진행하는 경우 20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A 물산이라도 본사나 계열사 중 어떤 명의로건 단 1곳만 입찰에 응할 수 있다.

적용 대상 지역은 주택법상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과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이다. 과거 일부 중견 건설사들이 페이퍼 컴퍼니 등 계열사를 동원해 공공택지에 대한 대규모 입찰에 나서는 관행을 막기 위해 3년 한시 제도로 2022년 10월 도입됐다. 1사 1필지 제도의 시행 기간은 올해 10월로 만료를 앞두고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347 용현이형 응원떡이라니… 랭크뉴스 2025.03.30
46346 올해 20% 폭락…엔비디아 주가 상승 멈춘 3가지 이유 랭크뉴스 2025.03.30
46345 이 불난리를 겪고도…산불 위험에도 ‘불법 소각’ 여전 랭크뉴스 2025.03.30
46344 "66세에 자연임신"…10번째 아이 출산한 獨 여성, 매일 '이 운동' 했다는데 랭크뉴스 2025.03.30
46343 [단독] 알테오젠 '한달 한번' 맞는 비만주사 플랫폼 만든다 랭크뉴스 2025.03.30
46342 “일단 급한 불부터 끄자”… 답답한 與野 공전에 ‘추경’ 물꼬 튼 정부 랭크뉴스 2025.03.30
46341 민주당 마은혁 임명 압박에…"입장 없다" 말 아끼는 한덕수 랭크뉴스 2025.03.30
46340 중대본 "울산·경북·경남 산불 주불 모두 진화‥역대 최대 피해" 랭크뉴스 2025.03.30
46339 최악 산불 퍼지던 시기… 출장 가서 케이블카 탄 시의회 의원들 랭크뉴스 2025.03.30
46338 역주행 승용차, 경차 들이받아 3명 숨져…운전자 ‘급발진’ 주장 랭크뉴스 2025.03.30
46337 국힘 맹공에…“조작인가 아닌가” 이재명, 페북 올린 사진 랭크뉴스 2025.03.30
46336 아이돌 이름으로, 친구들 재능 모아서…산불에 ‘기부 독려’ 나선 청년들 랭크뉴스 2025.03.30
46335 한덕수 ‘마은혁 임명’ 굳게 닫힌 입…윤 복귀 위한 ‘위헌 버티기’ 비판 랭크뉴스 2025.03.30
46334 "당장 뱃살부터 빼야겠네"…남성 허리둘레 늘어나니 암 발병 확률도 '쑥' 랭크뉴스 2025.03.30
46333 정부, 산불 피해 복구 등 ‘10조 추경’ 추진 랭크뉴스 2025.03.30
46332 지진속 '그 건물만' 무너졌다…태국 정부, 中시공사 조사 랭크뉴스 2025.03.30
46331 이재명 "헌재 고뇌·고충 막중할 것‥현명한 결정 신속히 해달라" 랭크뉴스 2025.03.30
46330 [단독] 롯데리아, 주문당 쿠폰 5개 중복 가능…버거플레이션 속 숨통 랭크뉴스 2025.03.30
46329 민주 초선들, 권성동 '내란선동죄 고발'에 "무고죄 맞고발" 랭크뉴스 2025.03.30
46328 정부 '10조 필수추경' 추진‥"여야, 취지 동의한다면 조속편성" 랭크뉴스 202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