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태행산 정상 데크에 뿌려진 물질을 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통.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태행산 정상 데크에서 폐오일로 추정되는 물질이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화성서부경찰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27일 낮 2시10분께 "태행산 정상 데크에 인화성 물질이 뿌려진 것 같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상 데크에 폐오일로 추정되는 물질이 흩뿌려져 있고, 이 물질을 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통도 발견했다.

경찰은 “3~4일 전부터 뿌려져 있었다”는 등산객 진술을 토대로 태행산 주요 산책로에 설치된 폐회로텔레비전(CCTV)을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해당 물질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경기도 화성시 태행산 정상 데크에 폐오일로 추정되는 물질이 뿌려져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다만, 경찰은 방화 목적보다는 백패킹(간단한 등산 장비를 짊어지고 1박 이상 하이킹 또는 등산을 하는 것)을 차단하려고 폐오일을 뿌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데크가 설치된 산 정상에서 야영을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등산객과 마찰을 빚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로 위기인 상황인 점 등을 고려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며, 검거 이후 정확한 이유를 파악한 뒤 범죄 혐의가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181 최상목 가고 그가 오니 용산도 활력... 다시 정국 중심에 선 한덕수 [정치 도·산·공·원] 랭크뉴스 2025.03.30
46180 [중년 여성의 알바 생활] 외제차 끌고 나온 ‘알바’ 여사님들 랭크뉴스 2025.03.30
46179 '유흥 성지' 오명 벗어던지고…휴가철 인구 무려 30배 불어난 '이곳' 어디? 랭크뉴스 2025.03.30
46178 “미안합니다” 600년 넘게 젊었던 느티나무도 화마에…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30
46177 이재명 '골프사진 조작' 비판한 국힘 겨냥, SNS 올린 사진 한 장 랭크뉴스 2025.03.30
46176 [속보]10일째 맞은 산청 산불 진화율 99%…“진화 총력” 랭크뉴스 2025.03.30
46175 [속보] 경찰 '경북산불' 실화 혐의 50대 입건…"산림보호법 위반" 랭크뉴스 2025.03.30
46174 세계적 투자 대가 짐 로저스, 美 주식 팔고 새로 산 종목은[김민경의 글로벌 재테크] 랭크뉴스 2025.03.30
46173 '이민 천국'이던 뉴질랜드…"헬이다" 자국 청년들 탈출 급증, 왜 랭크뉴스 2025.03.30
46172 "트럼프, 관세 더 세게 나가라 주문"… 자동차 가격 인상에는 "신경 안 써" 랭크뉴스 2025.03.30
46171 민주당, 文 전 대통령 소환 통보에 격앙…“무도한 칼춤” 랭크뉴스 2025.03.30
46170 관세에 내일부터는 공매도까지…개미는 어찌 할까요 [선데이 머니카페] 랭크뉴스 2025.03.30
46169 트럼프 "관세 의한 車값 상승 신경안써…소비자들 미국차 살것" 랭크뉴스 2025.03.30
46168 경남 산청 산불 진화율 98%로 낮아져, 주불 진화 난항 랭크뉴스 2025.03.30
46167 [비즈톡톡] KT스카이라이프, 적자에 잉여금 줄었는데… 배당금 가져간 모회사 ‘KT’ 랭크뉴스 2025.03.30
46166 묘소 정리 중 실화 혐의…‘경북 산불’ 피의자 경찰 조사 랭크뉴스 2025.03.30
46165 "아저씨, 사고 조심하세요" 조언한 아이들에 욕설 퍼부은 60대 랭크뉴스 2025.03.30
46164 "주 3일만 일하세요"…석유 부국인데 연료 없어서 근로시간 확 줄인 '이 나라' 랭크뉴스 2025.03.30
46163 눈 날리는 꽃샘추위 기승…전국 강풍 불어 산불·화재 주의 랭크뉴스 2025.03.30
46162 "尹 탄핵선고 언제까지 기다리나" 랭크뉴스 202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