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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사]
"北 러와 불법거래로 새로운 도발 획책"
"확고 역량 바탕으로 도발에 즉각 대응"
"美등과 연대로 감히 넘볼수 없는 나라"
나라 지킨 영웅들에 경의 "끝까지 지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8일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참배하며 비석을 어루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8일 “지구상에서 가장 퇴행적인 북한 정권은 오늘날에도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강력한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2002년 6월)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연평도 포격전(2010년 11월)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명의 영웅과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2016년부터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한 권한대행은 핵·미사일 개발에 이어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다. 그는 “북한 정권은 오직 권력 세습 만을 추구하며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며 “북한 전역을 요새화하고 미사일 발사와 GPS(위성항법장치) 전파 교란 등 위협적인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엔 “러시아와의 불법적인 무기 거래를 통해 우리를 겨냥한 무기 체계를 개량하면서, 새로운 양상의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런 북한의 위협 속에서도 국민이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제2연평해전 영웅들의 투혼을 새긴 유도탄 고속함과 최강의 호위함으로 돌아온 천안함을 비롯한 막강한 해군력, 그리고 첨단 무기로 더욱 강력해진 무적 해병대의 위용으로 우리 군은 서해 바다와 서북도서를 굳건히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국제사회와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감히 대한민국을 넘볼 수 없도록 안보 태세를 확고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해 수호 용사들에 경의를 표하며 예우도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한 권한대행은 “고귀한 생명을 바친 영웅들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영웅들과 부상을 당한 분들, 그리고 유가족 분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온 국민이 우리의 바다와 조국 대한민국을 영원히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한마음 한뜻으로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권한대행은 기념식에 앞서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묘역과 천안함 46용사 묘역, 고(故) 한주호 준위 묘소를 찾아 유가족, 참전 장병들과 함께 참배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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