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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6시 전국 산불영향구역 4만7000ha
"부상 5명 증가" 사망 28명 등 65명 피해
중대본 차장 "오늘도 매우 강한 바람 예상"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울산·경북·경남 산불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산불영향구역이 5만㏊에 근접했다. 산불로 인한 부상자도 5명 늘어 사상자는 총 65명으로 집계됐다.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전국에서 발생한 중·대형 11개 산불로 경북 24명, 경남 4명 등 총 28명이 사망했다. 중상자는 9명(경북 4명, 경남 5명 ) 경상자는 28명(경북 22명, 경남 4명, 울산 2명)이다.

산불영향구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4만6,927㏊로 집계됐다. 이는 축구장(7,140 ㎡) 6만5,000개 규모 면적이다.

전북 무주, 경남 김해, 충북 옥천, 울산 울주 언양·온양의 산불은 완전히 진압됐고 경북 의성·안동·영덕·영양·청송, 경남 산청·하동에서 산불 6건이 진행 중이다.

진화율과 산불영향구역은 △경북 의성(95%·1만2,821㏊) △경북 안동(85%·9,896㏊) △경북 영덕(65%·8,050㏊) △경북 영양(76%·5,070㏊) △경북 청송(89%·9,320㏊) △경남 산청·하동(86%·1,770㏊)이다. 평균 진화율은 83%다.

대부분 산불 지역에 소방 대응 최고 단계가 발령됐다. 지역별 소방 대응 단계는 △경북 의성·안동·영덕·영양·청송(3단계) △경남 산청·하동(3단계)다. 소방 대응 3단계는 5개 이상 소방서가 보유 자원을 총력 가동하며 소방서장이나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청장이 지휘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을 하게 된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남 37대, 경북 89대 등 총 126대의 헬기가 투입됐다. 진화 인력은 6,976명이다.

산불로 인해 거주지로부터 대피한 주민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총 8,078명이다. 산청‧하동 1,616명, 의성 1,295명, 청송 698명 등이다. 임시거주시설은 220개소다. 주택·공장·사찰·문화재 등 불에 탄 시설물은 잠정 추산 3,481개소다. 경북지역 3,396개소, 경남지역 72개소, 울산지역 11개소다. 경북에선 주택 2163개소가 전소됐고, 농업시설 1071개소가 불에 탔다.

이한경 중대본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울산-경북-경남지역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도 순간 최대 풍속 20㎧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대기까지 건조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다”며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율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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