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8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울산ㆍ경북ㆍ경남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7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8일 오전 6시 기준 산불 피해자가 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부상자가 5명 늘어난 결과다. 이에 따라 산불 인명피해는 사망 28명, 중상 9명, 경상 28명이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중대형 산불 지역은 경북 의성(진화율 95%) 안동(85%) 영덕(65％) 영양(76%) 청송(89%), 경남 산청·하동(86%) 등 6곳이다. 전북 무주, 경남 김해, 충북 옥천, 울산 울주 언양·온양 등 5곳은 앞서 진화작업이 마무리됐다.

이번 산불로 피해 영향을 받은 산림 면적은 4만8,150㏊다. 2000년 동해안 산불(2만3,794㏊)를 뛰어넘은 역대 최대 피해다.

대피했다가 귀가하지 못한 이재민은 2,407세대, 8,078명으로 파악됐다. 주택, 농업시설 등 시설물 피해도 3,481곳으로 늘었다.

한국일보

정혜원 인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