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930MBC뉴스]
◀ 앵커 ▶

지난주 금요일에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은 벌써 여드레째입니다.

산림당국은 지리산 국립공원으로 번진 불길을 잡는 데 헬기와 인력을 집중 투입했는데요.

산청 현장 연결합니다.

이재경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산청군 산불 지휘본부 앞에 나와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산 쪽으로는 여전히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검뿌연 연기도 계속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아침 시정이 괜찮아 해가 뜨면서부터 헬기 36대가 지리산국립공원 인근을 중심으로 진화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어제는 짙은 연기와 안개 때문에 하루 종일 헬기 투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대기 중이던 헬기 30대 가운데 실제 이륙한 헬기는 5대뿐이었습니다.

급한 대로 지리산 일대에 모두 투입됐지만 전체 작업 시간은 5시간이 채 안 됐습니다.

헬기 진화가 차질을 빚으면서 지리산국립공원으로 번진 불길은 천왕봉 4.5km 지점까지 근접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의 산불 영향구역도 약 80헥타르로 추정됩니다.

다행히 밤샘 진화 덕에 하동은 불길이 사실상 잡혔고 산청 지리산 쪽으로만 불 길이가 10km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진화율도 어제 81%에서 86%로 높아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지리산 산불 진화에 헬기를 집중 투입하고 지리산 계곡 주변 민가와 상가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하는 데 가용 인력을 총동원할 방침입니다.

8일째 이어진 이번 산불 여파로 주민 1천6백여 명이 산청 동의보감촌을 비롯한 대피소 18곳에 머물고 있고, 진화대원 등 4명이 목숨을 잃고 9명이 다쳤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330 외교부,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 특혜 채용 의혹 공익감사 청구…실제 감사 착수는? 랭크뉴스 2025.04.01
47329 국민의힘 "'기각 시 불복' 민주당, 위헌정당임 자백하나‥승복 약속해야" 랭크뉴스 2025.04.01
47328 아빠는 강했다... 방콕 지진 속 52층 다리 뛰어넘은 한국인 랭크뉴스 2025.04.01
47327 이재명 ‘위증교사 사건’ 항소심, 6월3일 변론 종결…이르면 7월 선고 랭크뉴스 2025.04.01
47326 윤 대통령 파면 여부 가를 쟁점은? 랭크뉴스 2025.04.01
47325 '맥주 효모·비오틴' 탈모 방지에 좋다?... 소비자원 "과학적 근거 없다" 랭크뉴스 2025.04.01
47324 윤석열 탄핵 심판 선고일에 헌재와 가까운 고궁·박물관 휴관 랭크뉴스 2025.04.01
47323 친구들 다 '지브리 프사' 하더니…챗GPT, 역대 최대 이용자 찍었다 랭크뉴스 2025.04.01
47322 서울 여의도 40대 증권맨 직장 건물서 추락… 심정지 사망 랭크뉴스 2025.04.01
47321 [영상] “尹 탄핵하자”, “이 빨갱이들아”…4일 선고 앞두고 난장판 된 헌재 주변 랭크뉴스 2025.04.01
47320 [단독] 홈플러스, 신평사에도 '2500억 조기 상환' 숨겼나 랭크뉴스 2025.04.01
47319 서툰 한국어로 "할매" 외친 외국인 선원…산불속 60명 살렸다(종합) 랭크뉴스 2025.04.01
47318 성폭력 혐의 장제원 전 의원 숨진 채 발견···유서엔 가족 관련 내용만 랭크뉴스 2025.04.01
47317 미국은 왜 무역장벽으로 ‘절충교역’을 지적했을까 랭크뉴스 2025.04.01
47316 헌재, 尹 탄핵선고 대략적 결론 도출한 듯‥결정문 등 후속 작업 집중 랭크뉴스 2025.04.01
47315 尹 선고 당일 헌재 주변 100m '진공'… 지하철 무정차, 학교도 임시 휴업 랭크뉴스 2025.04.01
47314 중국대사관, 윤석열 탄핵선고 앞두고 “집회 구경도 마라” 자국민에 공지 랭크뉴스 2025.04.01
47313 재동교차로 일대 차량통제…집회 확대시 광화문 등까지 랭크뉴스 2025.04.01
47312 故 장제원 아들 노엘 “어떻게 괜찮겠냐만, 무너질 일 없다” 심경 밝혀 랭크뉴스 2025.04.01
47311 “엄마 가게 도와주세요” ‘구조지도’ 나온 자영업 상황 [박대기의 핫클립]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