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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악의 산불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경북 북부 지역 산불이 진화를 위한 고비를 맞았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로 진화율이 크게 높아졌고 확산세도 누그러지면서 주불 진화를 위한 총력전에 나섭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재노 기자, 경북 북부 산불이 주불 진화를 위한 고비에 있다고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경북 의성 산불 현장 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밤 사이 내린 비로 각 지역의 진화율이 크게 높아졌고 불의 확산세가 누그러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땅이 젖어 있고 확산세도 약해진 지금이 주불을 잡을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산림청과 경상북도 등은 경북북부 산불의 진화율이 85%라고 밝혔습니다.

의성은 진화율이 95%에 이르렀고 청송 89, 안동 85, 영양 76, 영덕 65%이 진화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의 전체 불의 길이는 929.4킬로미터로 이 가운데 786.4킬로미터는 진화가 끝났고 남은 화선은 143킬로미터입니다.

산불영향구역은 4만 5천여 헥타르로 산불 피해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산림당국은 진화율은 많이 높아졌지만 아직 주불을 잡은 상태는 아니라며 오늘 헬기 80여 대와 소방 장비 500여 대, 진화 인력 5천5백여 명을 투입해 주불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로 인명과 재산피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주민 23명과 헬기 조종사 1명 등 지금까지 모두 24명이 숨졌고 한 때 5개 시군의 3만6천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또 주택과 창고, 공장 등 건축물 2천4백여 동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북 북동부권 5개 지자체는 산불 사망자들을 추모하고 장례 절차를 지원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시군별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의성산불 현장 지휘본부에서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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