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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경남 산청 산불은 지리산까지 번졌고, 이젠 천왕봉을 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재경 기자, 지금 안개 때문에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산청군 산불 지휘본부는 본격적인 주간 진화 작업을 앞두고 분주한 모습입니다.

담수용량이 월등한 주한미군의 치누크 헬기 네 대를 포함해 헬기 30대가 대기 중인데요.

일출과 함께 헬기들이 바로 진화 작업에 투입될 수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는데, 관건은 현장 기상 상황입니다.

어제도 짙은 연기와 안개 때문에 하루종일 헬기 투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대기 중이던 헬기 30대 가운데 실제 이륙한 헬기는 5대뿐이었습니다.

급한 대로 지리산 일대에 모두 투입됐지만 전체 작업 시간은 5시간이 채 안 됐습니다.

헬기 진화가 차질을 빚으면서 지리산국립공원으로 번진 불길은 천왕봉 4.5km 지점까지 근접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의 산불 영향 구역도 30헥타르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리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중산리를 포함해 인근 삼장면 일부 마을 주민들은 모두 대피했습니다.

어제 기준 81%이던 진화율도 야간 진화 덕에 다소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하동은 남은 불 길이가 1.5km 정도로 불길이 어느 정도 잡혔지만 산청 지리산 쪽은 불 길이는 12km로 좀처럼 줄지 않는 상황입니다.

산림 당국은 지리산 계곡 주변 민가와 상가로 산불이 번지지 않도록 차단하는 동시에 하동 지역의 주불을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민 1천6백여 명이 산청 동의보감촌을 비롯한 대피소 18곳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산청 산불로 진화대원 등 4명이 목숨을 잃고, 9명이 다쳤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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