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다음 주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잠시 뒤 관세 관련한 입장을 또 밝힐 예정입니다.

캐나다 총리는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소식에 보복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경수 특파원!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캐나다 정부가 어떤 조치들을 밝혔습니까?

[기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오늘 관련 회의를 마친 후 기자 회견을 열었습니다.

캐나다의 근로자와 나라를 지키기 위해선 어떤 선택이라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에는 최대 영향을 미치고 캐나다에는 최소 영향을 주는 보복 조치로 미국 관세에 맞서 싸우겠다고 했는데요.

캐나다는 자국 주요 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를 '직접적 공격'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카니 총리는 미국과의 오래된 관계는 이제 끝났다고도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주일 후에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그때 대응하겠다며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를 지켜보고 보복 조치를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마크 카니/캐나다 총리 : "캐나다는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극적으로 줄여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무역 상대를 다른 곳으로 전환하는 일도 필요할 겁니다."]

카니 총리는 미국 측이 통화 일정을 잡기 위해 연락해 왔다면서 하루나 이틀 안에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눌 거라고 했는데 주권국가로 존중해줘야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미국의 수입 자동차 25% 관세 부과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이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오늘도 각종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입장을 밝히기로 했는데 예정 시간보다 발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전날 서명 시간엔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는데요.

외신들은 이번 조치로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이 5천 달러에서 최대 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특히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등을 수출하는 독일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트럼프의 관세 조치가 미국 동맹국들에게 미국의 신뢰도에 키울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조차도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도 포함돼 매우 유감이라는 정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잠시 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나올 예정인데, 관세에 대한 각국의 반발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문수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089 '내란 혐의' 김용현 구속상태 유지…구속취소청구 또 기각 랭크뉴스 2025.04.01
47088 韓대행, 상법 개정안에 거부권…"국가 경제에 부정적 영향" 랭크뉴스 2025.04.01
47087 트럼프, 반도체법 보조금 재협상 시사…삼성·SK 영향받나 랭크뉴스 2025.04.01
47086 임무 중 실종 미군 3명 시신 발견…"깊이 5m서 늪서 장갑차 인양" 랭크뉴스 2025.04.01
47085 [속보] 韓대행, 상법 개정안에 거부권…"국가 경제에 부정적" 랭크뉴스 2025.04.01
47084 [속보]한덕수,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상법 개정안 결국 ‘거부권’ 랭크뉴스 2025.04.01
47083 [속보] 한덕수 대행, 상법 개정안 재의요구…“부작용 최소화할 대안 필요” 랭크뉴스 2025.04.01
47082 한덕수 “국민연금법 개정안 공포… 청년층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일 것” 랭크뉴스 2025.04.01
47081 경찰 "故 휘성 국과수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 없어" 랭크뉴스 2025.04.01
47080 [속보] '상호관세 폭탄' 앞두고 7페이지로 한국의 비관세 장벽 지적한 트럼프 정부 랭크뉴스 2025.04.01
47079 "한덕수, '난 안 지켜‥너는 지켜'라는 식" 정의구현사제단 송년홍 신부 [모닝콜] 랭크뉴스 2025.04.01
47078 “5월엔 팔지 말고 사라”… 증권가서 나온 美 증시 반등론 랭크뉴스 2025.04.01
47077 “육사 갔다면 쿠데타 했을 것” 윤석열, ‘검찰 쿠데타’ 일으키다 랭크뉴스 2025.04.01
47076 트럼프 "반도체법, 前정부보다 나은 협상할 것" 보조금 재협상 시사 랭크뉴스 2025.04.01
47075 [속보] 3월 수출·무역수지도 '플러스'...'트럼프 관세 폭탄'에도 상승세 이어갈까 랭크뉴스 2025.04.01
47074 장제원 유서엔 "가족에 미안하다"…고소인 측, 기자회견 취소 랭크뉴스 2025.04.01
47073 장제원 ‘성폭행’ 고소인 측, 오전 10시 기자회견 취소 랭크뉴스 2025.04.01
47072 中 유명마술사 "한국이 문화 훔쳤다"…서경덕 "열등감 심해져" 랭크뉴스 2025.04.01
47071 미, 상호관세 앞두고 한국 무역장벽으로 ‘국방 절충교역’ 첫 언급 랭크뉴스 2025.04.01
47070 ‘성폭력 피소’ 장제원 숨진 채 발견…현장서 유서 나와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