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네, 이어서 8일째 대형 산불이 꺼지지 않는 경남 산청과 하동 산불 상황 보겠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에도 산불이 번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최진석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지리산 국립공원 인근 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산 능선을 따라 불길이 보이는데,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선과 가까운 곳입니다.

앞서 그제(26일), 지리산을 향해 바람이 불면서 불꽃이 지리산 국립공원으로 날아가 옮겨붙었는데요.

산림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불길이 확산하는 걸 막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제는 산불 현장의 경사가 가팔라 인력 투입도 어려웠고, 짙은 연기로 헬기도 5대만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다행인 건 어젯밤, 하동 산불의 큰 불길이 잡혀 지리산의 산불 확산 방지에 인력을 집중할 수 있다는 건데요.

통합지휘본부는 해가 뜨는 대로 헬기 30대와 모든 인력을 동원해 지리산 국립공원의 산불을 끌 계획입니다.

한편, 어제 오후 한때 산청 일부 지역에 비가 약하게 내리기도 했는데요.

기상청은 비가 더 내리더라도 1mm 미만의 적은 양이 내려 산불 진화에는 큰 도움이 안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비가 내리면서 습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산불 확산세는 주춤한 모양샙니다.

또, 어제 오후부터 지리산으로 향하던 바람의 방향이 반대로 바뀌었지만, 최대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진화율은 81%, 남은 불의 길이는 13.5km입니다.

현재 대피 중인 주민은 모두 천6백여 명이며, 진화 작업 중 4명이 숨지는 등 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주택과 공장 등 건물 70여 곳도 불에 탔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영상편집:김태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271 [속보] 경북도지사 “산불 잔불정리 오늘 마무리…뒷불감시 전환” 랭크뉴스 2025.03.30
46270 산청 산불 213시간 34분 만에 주불 잡혀…역대 두번째 ‘긴 산불’ 랭크뉴스 2025.03.30
46269 "화장실서 매일 쓰는 건데 어쩌나"…비누 속 꽃향기가 뇌세포 손상 시킨다 랭크뉴스 2025.03.30
46268 발생 213시간 만에 꺼진 산청 산불… 산림 1,858㏊ 태웠다 랭크뉴스 2025.03.30
46267 이재명 "헌재, 노고 얼마나 컸나…불신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랭크뉴스 2025.03.30
46266 방콕서 지진에 왜 '건설 중' 33층 건물만 붕괴?‥中시공사 조사 랭크뉴스 2025.03.30
46265 국민의힘, '줄탄핵' 경고에 "명백한 내란 자백‥정당해산 심판 대상" 랭크뉴스 2025.03.30
46264 혁신당, 헌재에 ‘화병’ 위자료 집단소송 추진…“4일까지 선고일 지정” 랭크뉴스 2025.03.30
46263 한부모 월평균 양육비 58만 원인데…10명 중 7명 “한 푼도 못 받아” 랭크뉴스 2025.03.30
46262 [가족] "내일 안락사 확정"… 봉사자 다급한 전화로 구조된 강아지 '빵떡이' 랭크뉴스 2025.03.30
46261 핵무장론 부추기는 외교부의 '민감국가' 해명...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문지방] 랭크뉴스 2025.03.30
46260 박찬대 "한덕수, 1일까지 마은혁 임명 안 하면 민주당 중대결심" 랭크뉴스 2025.03.30
46259 [속보]산림청 “산청·하동 산불 주불 진화”···발생 213시간 만에 꺼졌다 랭크뉴스 2025.03.30
46258 경남 산청 산불 213시간 만에 진화‥역대 2번째 오래 탄 산불 랭크뉴스 2025.03.30
46257 [산불 속보 (오후)] 경남 산청·하동 산불 주불 진화…213시간 여 만 랭크뉴스 2025.03.30
46256 남편이 성폭행한 10대, 60대 아내는 4번이나 찾아가 "합의를" 랭크뉴스 2025.03.30
46255 [단독] 도움 호소했던 영양군수 “주민 ‘대성통곡’에도 헬기 지원조차 되지 않았다” 랭크뉴스 2025.03.30
46254 尹탄핵 정국에 文 소환 통보…전주지검장 "어떻게 처분 안하냐"[이슈추적] 랭크뉴스 2025.03.30
46253 [속보] 213시간만에 꺼진 산청 산불, 축구장 2602개 면적 태웠다 랭크뉴스 2025.03.30
46252 교민 인명피해 아직 없어‥"구조 기다리는 중" 랭크뉴스 202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