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관세 무풍지대' 4대 엔터사 중 최고
에스파 등 주력 그룹 수익 창출 개선
올 2Q부터 디어유 연결 편입 효과도
증권사 줄줄이 목표 주가 상향 조정
걸그룹 에스파. 뉴스1

[서울경제]

국내 대표 연예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의 주가가 올 들어서만 43.65% 상승하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에스파(Aespa), 라이즈(RIIZE) 등 회사 소속 간판 아이돌 그룹들의 수익 창출 덕 회사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자회사 연결 실적 편입 효과와 더불어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매출 확대도 기대되는 만큼 국내 증권사들도 잇달아 에스엠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에스엠은 직전 거래일 대비 4000원(3.81%) 오른 10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에스엠의 주가는 장중 한때 11만 3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에스엠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주가가 14.74% 급등했다.

올 들어 ‘관세 무풍지대’로 떠오르며 국내 엔터 업종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에스엠의 상승세는 독보적이다.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와 하이브(352820)가 올 들어 각각 42.79%와 26.68씩 올랐지만 에스엠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의 경우는 오히려 -9.73% 역성장했다.

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내고 에스엠이 2010년대 후반 데뷔인 NCT(127, 드림, WayV 등)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2020년대 데뷔한 저연차 위주로 세대를 교체하는 과정에 있다고 분석했다. 에스파가 계속해서 호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2023년에 데뷔한 라이즈와 지난해 일본에서 데뷔한 NCT WISH가 빠르게 성장하며 매출 비중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에도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와 디어앨리스(DEARAlic·영국)를 이어 신인 보이그룹인 SMTR25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 안도영 한구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대비 음반 발매·공연·기획상품(MD) 발매 등 일정이 매우 촘촘해지며 수익화 강도도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주력 지식재산권(IP)인 에스파는 지난해 10월 위플래시(Whiplash) 발매 이후 스포티파이와 틱톡 지표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자회사이자 팬 커뮤니티 플랫폼 디어유의 실적이 오는 2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에스엠은 앞서 지난 24일 디어유 지분 11.4%를 추가 취득하며 지분율을 기존 33.6%에서 45.1%로 확대했다. 지난해 기준 디어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9억 원과 254억 원이다. 증권 업계에서는 에스엠이 디어유 편입으로 연간 300억 원 이상의 이익 상승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익 기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장밋빛 전망에 증권사들은 에스엠의 목표 주가를 줄줄이 올려 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스엠 목표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올렸다. 이외에 신한투자증권(11만 원→13만 원), 키움증권(12만 원→13만 원), 하나증권(5만 3000원→7만 3000원) 등도 상향 조정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206 경찰, 헌재 인근 100m '진공상태화' 조기 착수…"갑호 비상 발령" 랭크뉴스 2025.04.01
47205 박찬대 "최고의 판결은 내란수괴 尹 파면뿐… 만장일치 확신" 랭크뉴스 2025.04.01
47204 헌재 “尹 탄핵 선고 4일 오전 11시”…방송사 생중계·일반인 방청 허용 랭크뉴스 2025.04.01
47203 전원일치면 '이유 먼저' 낭독?…헌재 관례로 살펴 본 尹 선고 랭크뉴스 2025.04.01
47202 검찰, ‘880억원 규모 부당대출 적발’ IBK기업은행 본점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4.01
47201 여의도 증권사 건물서 40대 직원 추락해 숨져 랭크뉴스 2025.04.01
47200 한덕수, 미 상호관세 앞두고 4대 그룹 총수 만났다…“전방위적으로 도울 것” 랭크뉴스 2025.04.01
47199 [단독] 이진숙 ‘4억 예금’ 재산신고 또 누락…“도덕성 문제” 랭크뉴스 2025.04.01
47198 최종 변론 뒤 38일…헌재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 왜 이렇게 늦어졌나 랭크뉴스 2025.04.01
47197 믿을건 실적뿐… 2분기 눈높이 올라간 종목은 랭크뉴스 2025.04.01
47196 ‘비트코인 사랑’ 트럼프...장·차남 ‘채굴 사업’ 뛰어들어 논란 랭크뉴스 2025.04.01
47195 "원희룡, 닷새째 새벽 6시에 나와…짬 버리더라" 산불 봉사 목격담 랭크뉴스 2025.04.01
47194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배우 박해일 등 ‘윤 파면 촉구’ 영상성명서 공개 랭크뉴스 2025.04.01
47193 현대면세점, 동대문점 폐점·무역센터점 축소…경영 효율화(종합) 랭크뉴스 2025.04.01
47192 제주 유튜버, '폭싹 속았수다' 리뷰 수익금 4·3재단에 기부 랭크뉴스 2025.04.01
47191 변론 종결 35일 만에, 윤석열 탄핵심판 4일 오전 11시 선고 랭크뉴스 2025.04.01
47190 [속보] 경찰, 헌재 인근 100m '진공상태화' 조기 착수…"갑호 비상 발령" 랭크뉴스 2025.04.01
47189 “가족들에 미안하다” 장제원, 유서 발견…고소인 측, 기자회견 취소 랭크뉴스 2025.04.01
47188 구조물 떨어져 20대 관중 사망… 프로야구, 안전 점검 조치로 오늘 전 경기 취소 랭크뉴스 2025.04.01
47187 野 박홍근 “헌재, 불의한 선고하면 불복”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