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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를 창업한 장이밍. 로이터뉴스1

[서울경제]

‘15초 동영상(숏폼)’ 플랫폼으로 유명한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를 창업한 장이밍이 처음으로 중국 최고 부자가 됐다는 해외 언론 보도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세계 주요 부자들의 순자산을 집계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장이밍의 순자산은 575억 달러(약 84조 6000억 원)으로 평가돼 텐센트홀딩스 공동 창업자 마화텅(566억 달러, 약 82조 8000억 원), 생수업체 눙푸산취안 창업자 중산산(541억 달러, 약 79조 2000억 원) 회장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전 세계 기준으로는 장이밍이 24위, 마화텅 25위, 중산산이 26위며 아시아에서는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909억 달러, 약 133조 1000억 원)과 가우탐 아다니 아다니그룹 회장(723억 달러, 약 105조 8000억 원)에 이어 장이밍이 아시아 부자 3위다.

지난해 8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장이밍은 당시 486억 달러(약 71조 1000억 원)으로 중국 1위였던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의 모회사 판둬둬를 창업한 황정, 중산산, 마회텅에 이어 4위였다. 바이트댄스 기업가치가 3650억 달러(약 534조 6000억 원)로 재평가됨에 따라 장이밍의 자산이 증가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AI(인공지능) 챗봇 더우바오 서비스의 월간활성이용자가 7500만 명에 달해 중국의 AI 업계 선두 주자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 현지 언론은 장이밍이 이른바 ‘바링허우(80後, 1980년대생)’ 출신의 자수성가형 기업가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장이밍의 중국 최고 부자 등극에 대해 "숏폼 경제 시대의 중요한 이정표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1983년 중국 푸젠성에서 태어난 장이밍은 전세계에서 10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틱톡 서비스를 운영하는 바이트댄스 지분 21%를 보유하고 있다. 싱가포르 난카이대학 마이크로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2009년 부동산 앱 ‘주주팡’을 창업했다. 2011년 주주팡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난 그는 투자자들로부터 200만 위안(4억 원)을 지원 받고 2012년 중국 베이징에서 바이트댄스를 창업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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