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주택·농막 등 2채 전소
대피 주민 200여 명 귀가
26일 전북 무주군의 부남면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뒤편 야산으로 번져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26일 전북 무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루 만에 진화됐다.

28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무주군 부남면 한 주택에서 발생해 적상면 야산으로 확산된 산불이 27일 오후 10시쯤 꺼졌다. 불이 난 지 24시간 39분 만이다. 이 불은 지난 26일 오후 9시 21분 주택의 저온 창고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난 불이 뒤편 야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확산했다.

산림청은 불이 난 지 40여 분 만에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당국과 함께 헬기 8대와 진화차 72대, 인력 721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길 확산을 막기 위해 야산 경계를 중심으로 숲에 물을 뿌리며 저지선을 구축하기도 했다.

무주군은 인근 4개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주민 221명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고 이 중 211명은 주택과 주변 상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귀가했다. 나머지 10명은 율소마을회관에서 임시 거주 중이다.

산불 영향 구역은 93ha이며, 불 탄 면적은 20ha로 추정된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주택 1채와 농막 1채가 탔다.

소방당국은 "큰 불은 잡혔지만 잔불이 남아 있을 수 있어 뒷불 감시 체제에 돌입했다"며 "날이 밝는 대로 잔불 정리를 마무리 하고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087 꽃샘추위에도 탄핵 찬반집회…양쪽 모두 "헌재 미루지 말라"(종합) 랭크뉴스 2025.03.30
46086 [르포] '거대한 콘크리트 산'된 방콕 30층 빌딩…실종자 가족은 눈물만 랭크뉴스 2025.03.30
46085 "싱크홀 사고로 딸 급식이" 불만글 올린 전 아나운서 결국 사과 랭크뉴스 2025.03.30
46084 미얀마 사망 1644명으로 늘어…공항 관제탑·지하 송유관 무너졌다 랭크뉴스 2025.03.30
46083 "4·2 상호관세 앞둔 트럼프, 참모들에 '더 세게 나가라' 압박" 랭크뉴스 2025.03.30
46082 물 없는 소화전…속수무책 소방차 랭크뉴스 2025.03.30
46081 '산불 헬기' 예산 172억 날아간 이유…이재명·한동훈도 설전 랭크뉴스 2025.03.30
46080 8년만 콘서트 73분 늦게 시작한 GD…"돌풍 때문" 뒤늦은 사과 랭크뉴스 2025.03.30
46079 군정이 통제하는 미얀마‥피해 집계·구조는 더디기만 랭크뉴스 2025.03.29
46078 "선고 지연 이유없다‥헌재 계속 신뢰해야 하나" 들끓는 여론 랭크뉴스 2025.03.29
46077 경남 산청 산불 진화율 '마지막 1%' 남았다...야간 진화 돌입 랭크뉴스 2025.03.29
46076 '산불사태' 역대 최대 피해 규모…축구장 6만 7000개 크기 잿더미 랭크뉴스 2025.03.29
46075 "헌법 수호 의지 있는가"‥尹에 노·박 전 대통령 대입하면 랭크뉴스 2025.03.29
46074 미얀마 강진 인명피해 급증‥사망 1천644명·부상 3천408명 랭크뉴스 2025.03.29
46073 편의점서 젤리 훔친 6살 아이 지적하자…父 "왜 도둑 취급해" 난동 랭크뉴스 2025.03.29
46072 미얀마 강진 사망자 1644명으로 늘어… 부상자 3408명 랭크뉴스 2025.03.29
46071 러 "우크라, 에너지 시설 공격 계속…수자 가스계측시설 파괴" 랭크뉴스 2025.03.29
46070 강남구 아파트서 아내 살해한 60대 남성 체포 랭크뉴스 2025.03.29
46069 [속보] 미얀마 군정 "강진 사망자 1천644명으로 늘어" 랭크뉴스 2025.03.29
46068 "불 꺼져도 집에 못 가" 갈 곳 사라진 산불 이재민들 랭크뉴스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