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한국 산불 발생 상황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나사 위성 아쿠아(AQUA) 위성이 촬영한 사진이다. 연합뉴스
영남권을 덮친 대형 산불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위성에 포착됐다.

나사가 운영하는 나사 지구관측소(NASA Earth Observatory)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한국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2일 나사 위성 아쿠아(Aqua)에 탑재된 센서 모디스(중간 해상도 이미징 분광기)가 촬영한 것이다. 사진에는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남 산청군과 경북 의성군을 중심으로 흰 연기가 자욱한 모습이 선명하게 담겼다.

나사 지구관측소는 “연기 기둥 중 하나가 안동 근처 의성 산불 지역에서 솟아올랐다”며 “1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대피했고 고속도로와 철도 노선의 여러 구간이 폐쇄됐으며 천년 고찰이 화재로 소실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쪽으로는 산청에서 또 다른 대형 연기 기둥이 발생했다”며 “산악 지형과 강풍,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해 확산을 막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7일 오후 지리산과 인접한 산청군 시천면 동당마을 일대에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뉴스1

한편 지난 22일 의성군에서 성묘객 실화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엿새째 확산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의성군에서 사망 1명·부상 2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산불이 발생한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의성군에서만 사망 23명·부상 21명 등 4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산청군에서 사망 4명·부상 9명 등 13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울산 울주군에서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산불이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면서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출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114 [Why]트럼프가 틱톡 살리기에 나선 이유 랭크뉴스 2025.03.30
46113 "장남 민주 잘못, 차남에게 기회 달라"…조국당 호남서 반전 노리나 랭크뉴스 2025.03.30
46112 감기인 줄 알았는데…"접촉 땐 90% 감염" 베트남發 홍역 비상 랭크뉴스 2025.03.30
46111 “연금개혁 비판은 악질적인 세대 갈라치기…정치인들, 제도 이해부터 해야” 랭크뉴스 2025.03.30
46110 이준기 9억, 유연석 70억까지···연예인이 국세청 세금 추징당하는 이유는?[경제뭔데] 랭크뉴스 2025.03.30
46109 10일째 맞은 산청 산불…'마지막 화선' 지리산 밤샘 진화 랭크뉴스 2025.03.30
46108 [당신의 생각은] 아파트 단지 옆에 상가 아닌 데이터센터? “전자파 피해” “보상금 달라” 랭크뉴스 2025.03.30
46107 웹스크래핑, 문서 추출… 데이터저널리즘의 도구를 어떻게 벼릴까? 랭크뉴스 2025.03.30
46106 맥주부터 라면·우유 미리 사세요…다음주부터 가격 오릅니다 [똑똑! 스마슈머] 랭크뉴스 2025.03.30
46105 왜 팀 쿡은 3년 연속 중국 찾고, ‘딥시크 모교’에 기부했을까[산업이지] 랭크뉴스 2025.03.30
46104 홍장원 만두차에 곽종근 팬카페까지…내란 관련자 ‘팬덤’까지 등장 랭크뉴스 2025.03.30
46103 가상자산 거래소 회원 1천600만명 돌파…주식 투자자 넘어서나 랭크뉴스 2025.03.30
46102 55세 이상 근로자 ⅓은 최저임금도 못 받는다 랭크뉴스 2025.03.30
46101 "가상화폐 투자하면 최소 10배 돌려드려요" 사기 친 40대, 실형 선고받아 랭크뉴스 2025.03.30
46100 최악 산불에 추경 속도 내나…예비비 공방·'쌍탄핵'이 변수 랭크뉴스 2025.03.30
46099 "미얀마 강진 사망자 1만명 넘을 확률 71%, 경제 손실 규모 심각" 랭크뉴스 2025.03.30
46098 美 당국, 디즈니·ABC 방송 '포용·다양성' 관행 조사 랭크뉴스 2025.03.30
46097 "전 남편, 딸과 놀이공원서 여친과 데이트…아이는 뒷전인데 어쩌죠?" 랭크뉴스 2025.03.30
46096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남부서 지상 작전 확대 랭크뉴스 2025.03.30
46095 김문수 “마은혁 임명 않는다고 탄핵? 대한민국 붕괴시킬 세력”…SNS서 주장 랭크뉴스 202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