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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모습.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 지역에서 흰 연기가 강하게 피어오르고 있다. 다만 동해가 일본해(빨간색 동그라미)로 표기돼 있다. NASA 제공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상에서 다량 피어오르는 흰 연기가 선명하게 찍힌 한반도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사진 속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해 논란도 일고 있다.

NASA는 지난 25일 고도 700㎞를 도는 지구관측용 인공위성인 ‘아쿠아’가 찍은 사진을 ‘한국 전역에서 발생한 화재’라는 제목으로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해당 위성 사진은 산불을 감지할 수 있는 위성 탑재용 특수 장비인 ‘중간 해상도 영상 분광계(MODIS)’를 이용해 촬영됐다. 실제 촬영일은 지난 23일이다.

NASA는 “대형 화재에서 발생한 연기가 관찰된다”며 “특히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에서 대형 연기 기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위성 사진을 보면 NASA가 언급한 두 지역을 중심으로 흰 연기가 한반도 서쪽에서 동쪽으로 길게 뻗어 있다.

하지만 이번 위성 사진에는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돼 있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등은 전 세계 행정기관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일본해 단독 표기를 동해 병기로 바꾸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유명 해양정보 웹사이트인 ‘마린 인사이트’는 반크의 지적을 받아들여 동해 병기 조치를 했다.

미국 지명위원회(BGN)는 동해 지역의 기준 명칭으로 일본해(Sea of Japan)를 사용한다. 다만 2018년부터 별칭(variant name)에 동해(East Sea)를 포함하고 있다. NASA의 경우 BGN의 기준 명칭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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