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0분간 내리다 그쳐…짧은 환호와 탄식 교차
청송·영덕도 해진 뒤 비 예보…안동·영양은 현재 흐림


'의성에 기다리던 비'
(의성=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27일 경북 의성군 산림청 산불 현장 지휘 본부 일대에 비가 내리자 산림청 관계자들이 레이더에 뜬 비구름을 보며 기뻐하고 있다. 2025.3.27 [email protected]


(의성=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산불 발생 엿새째인 27일 오후 6시 15분께 경북 의성군 의성읍에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다.

드문드문 내리던 빗방울은 수분 뒤 천둥소리와 함께 굵은 빗줄기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 비는 10여분간 내리다 그쳤다.

'찔끔' 비에 산불 진화 현장은 짧은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제자리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며 "비다. 비가 내린다"를 연신 외쳤다.

의성읍 경북 의성지역자활센터 2층에 차려진 산불 현장 지휘 본부에서는 갈채가 쏟아졌다.

산림청 관계자들은 기상청 레이더 차량 앞으로 달려와 파란 비구름을 확인했다.

의성군청 주변을 지나던 의성 주민은 빗줄기를 내리 맞으며 기뻐했다.

비가 그치자 실망감도 동시에 드러났다.

신모(50) 씨는 "이게 바로 가뭄 속 농부의 마음이란 걸 깨달았다"라며 "짧은 비라도 변곡점이 될 거 같다"고 기대했다.

'의성에 기다리던 비'
(의성=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27일 경북 의성군 산림청 산불 현장 지휘 본부 일대에 비가 내리자 자원봉사자들이 환호성을 내지르고 있다. 2025.3.27
[email protected]


산불이 휩쓰고 있는 경북 북부는 이 시각 대체로 흐린 가운데, 청송에 오후 7∼8시, 영덕에 오후 8시 각각 비 예보가 돼 있다.

안동과 영양은 흐린 상태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897 미얀마 강진 사망자 700명으로 급증… "1만 명 이상 사망 확률 71%" 랭크뉴스 2025.03.29
45896 아이유가 '매표 알바' 하던 그곳..."광주극장이 넷플에 떴어요" 랭크뉴스 2025.03.29
45895 9일째 접어든 산청 산불…험준한 산세에 지리산 주불 진화 지연(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29
45894 경북경찰청, '경북산불' 발화 추정 지점 현장조사 실시 랭크뉴스 2025.03.29
45893 ‘경북 산불’ 사망자 1명 늘어… 총 30명 숨져 랭크뉴스 2025.03.29
45892 '착한 침대'가 돈까지 벌어다줬다…2년 연속 매출왕 오른 비결 [비크닉] 랭크뉴스 2025.03.29
45891 "오늘 안에 주불 잡는다" 지리산 국립공원 진화 총력...경북·경남 산불 사망자 30명 랭크뉴스 2025.03.29
45890 안동·의성서 다시 발생한 산불 진화 완료…"재발화 아닌 잔불" 랭크뉴스 2025.03.29
45889 미얀마 7.7 강진에…美 지질조사국 “사망자 1만명 넘을 확률 71%” 랭크뉴스 2025.03.29
45888 미얀마 강진 사망자 694명으로 늘어…부상자 1,670명 랭크뉴스 2025.03.29
45887 중대본 “산불 피해 면적 4만8천㏊…30명 사망” 랭크뉴스 2025.03.29
45886 ‘파기자판’ 뭐길래…국힘, ‘이재명 무죄’에도 왜 물고 늘어질까 랭크뉴스 2025.03.29
45885 '경남·북 산불' 사망자 1명 늘어 총 30명‥구호성금 554억 원 모여 랭크뉴스 2025.03.29
45884 미얀마 강진 사망자 694명으로 급증…부상자 1천670명 랭크뉴스 2025.03.29
45883 점복 대신 데이, 레몬 대신 귤…'폭삭', 한국적 소재로 어떻게 세계를 울렸나 랭크뉴스 2025.03.29
45882 '산불사태' 사망자 1명 늘어 총 30명…구호성금 554억원 모여 랭크뉴스 2025.03.29
45881 韓 대행 "이재민 온전한 일상 회복때까지.. 모든 지원 아끼지 않겠다" 랭크뉴스 2025.03.29
45880 경북 지역 밤사이 재발화 잇따라‥70명 사상 랭크뉴스 2025.03.29
45879 산불 ‘예비비’ 공방…여 “예산 부족 거짓말”, 야 “엉터리 숫자 놀음” 랭크뉴스 2025.03.29
45878 방심위, ‘의료계 블랙리스트’ 메디스태프에 시정 요구 “게시물 삭제해야” 랭크뉴스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