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경북 안동시에선 하회마을 등 세계문화유산으로 근접하던 산불이 소강 상태를 보이며 큰 피해를 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산불 영향 지역이 조금씩 확산하면서 주민 대피령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안동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솔 기자, 안동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세계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오후부터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가시거리도 눈에 띄게 길어졌는데요.

시정 상태가 좋아지면서 오늘 다시 헬기가 투입돼 인근 낙동강에서 용수를 퍼날라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이 밀집한 이곳 안동에는 불길이 직선거리로 불과 몇km 앞까지 근접하며 며칠째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병산서원에는 어젯밤 3km 거리까지 불길이 다가왔지만 바람이 강하지 않아 화를 면했습니다.

안동시가 추정하는 산불 영향 구역은 오후 들어 6,700ha로 더 늘었습니다.

진화율도 43%로 낮 12시의 50%대보다 다소 낮아졌습니다.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대피령 발령도 늘고 있습니다.

오후 3시 반쯤 길안면 송사2리에 대피령이 발령됐고 임동면 길전리와 남후면 고상리와 고하리,하아리,상아리에 대피령이 내려진 상탭니다.

안동시는 앞서 오전엔 풍산읍과 남선면, 임동면, 남후면 무릉리 주민에 대해서도 대피할 것을 안내했습니다.

대피한 주민은 4,900여 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소실된 주택은 950여 채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가압장 정전으로 임하면과 길안면 등 6개 면 일부 지역에서 이틀째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안동시가 비상 급수와 병물을 지원하고 있지만 복구엔 수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안동 지역에는 오늘 비가 예보돼 있긴 하지만 아직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기온도 아직 20도 가까이 올라 있어 산불과 화재 위험은 여전합니다.

지금까지 안동하회마을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영상편집:김종선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971 "저 애 아니면 다 죽을뻔"…산불에 할머니들 업고 뛴 인니 선원 랭크뉴스 2025.04.01
46970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 1년… 원칙에 따른 결과 나오고 있어” 랭크뉴스 2025.04.01
46969 몰도바, '내정간섭' 러 외교관 추방…러 '강경 대응' 경고 랭크뉴스 2025.04.01
46968 "레고처럼 손쉽게 쌓는 테러 방지용 블록" 홍보에 …레고 "브랜드 이미지 손상" 소송 랭크뉴스 2025.04.01
46967 관세 공포, 코스피·원화 급락 랭크뉴스 2025.04.01
46966 여 “대행이 재판관 2명 추천 검토”…야 “을사8적 반역자” 랭크뉴스 2025.04.01
46965 멕시코서 대규모 '불법 석유' 적발…소비가 300억원 규모 랭크뉴스 2025.04.01
46964 야 “임기 연장” 여 “후임 지명”…이번엔 문형배·이미선 대치 랭크뉴스 2025.04.01
46963 집 불탔는데…위약금 내라는 통신사 랭크뉴스 2025.04.01
46962 의대 40곳 중 38곳 ‘전원 복귀’…온라인 강의 시작 랭크뉴스 2025.04.01
46961 김승연 회장 지분 3형제에 증여…‘유상증자 논란’ 가라앉히기 랭크뉴스 2025.04.01
46960 한, 계속 버티면 ‘줄탄핵’ 이론상 가능…두 재판관 퇴임도 변수 랭크뉴스 2025.04.01
46959 ‘마은혁 임명’ 막은 채…‘문형배·이미선 후임’ 카드 꺼낸 국힘 랭크뉴스 2025.04.01
46958 “100년 동안 본 적 없는 참사”…미얀마 강진 사망 최소 2천명 랭크뉴스 2025.04.01
46957 선조들의 독립 의지를 되새기다… 독립기념관 찾은 해외동포 후손들 랭크뉴스 2025.04.01
46956 김승연, 지주사 지분 절반 세 아들 증여…“경영권 승계 완료” 랭크뉴스 2025.04.01
46955 뇌사 환자에 유전자 변형 '돼지 간' 이식했는데…믿을 수 없는 결과 나왔다 랭크뉴스 2025.04.01
46954 "광양항에 보관된 러 알루미늄 다량 출고 대기중" 랭크뉴스 2025.04.01
46953 마은혁은 두고 “문형배·이미선 후임 인선하라” 여당의 모순 랭크뉴스 2025.04.01
46952 사지마비 환자 뇌에 BCI 이식했더니… 18년 전 잃었던 목소리 찾았다 랭크뉴스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