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오뉴스]
◀ 앵커 ▶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엿새째 확산 중인 경북 지역은 오늘 80대 가까운 헬기를 투입하는 등 진화에 총력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전소된 건축물만 2천6백 동에 달하는 등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산불 지휘 본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도은 기자 전해주세요.

◀ 기자 ▶

네, 의성 산불 지휘 본부입니다.

어제 산불은 주왕산 국립공원과 안동 하회마을까지 위협했는데요.

다행히 예상보다 바람이 잦아들면서 지난밤 큰 위기는 넘겼습니다.

산림당국은 아침 일찍부터 79대의 진화 헬기와 4천9백여 명을 동원한 상태입니다.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영덕 동해안까지 휩쓴 지 이틀 만에 산림당국이 산불영향구역을 발표했는데요.

피해 범위가 3만 3천 헥타르까지 넓어지면서 역대 최악의 산불이었던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건축물 피해도 주택과 창고 등 2천6백 동이 완전히 전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제는 산불 범위가 경북 북부 전역으로 넓게 확대되면서, 진화 효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점입니다.

실제 진화율도 영덕과 영양군은 10% 선에 머물러 있고, 의성·안동도 50%를 겨우 넘긴 수준입니다.

이번 산불로 인해 경북에서 숨진 사람은 21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지역별로는 영덕 8명, 영양 6명, 안동 4명, 청송 3명 등으로 파악됩니다.

경북 5개 시군의 대피 주민은 현재 1만 5천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산불이 접근한 안동시 임동면 등에서 오늘 오전 추가로 주민대피령이 발령됐습니다.

오늘 비가 예고됐지만 5mm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여, 산불 진화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산림당국은 내다봤습니다.

의성 산불지휘본부에서 MBC뉴스 이도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037 美억만장자, 한국산 들었다…우즈도 일반인 되는 '은밀한 그곳' 랭크뉴스 2025.03.29
46036 러 "많은 아시아 지도자 전승절 초대"…北김정은 포함여부 주목 랭크뉴스 2025.03.29
46035 산청 산불 진화율 99%‥막바지 총력전 랭크뉴스 2025.03.29
46034 [단독]고대 의대생도 전원 복학 신청…“등록 후 수업 거부 엄정 대처” 랭크뉴스 2025.03.29
46033 논 귀퉁이엔 분홍 꽃비 날리고 그렇게 나의 봄은 저물어갔다[조승리의 언제나 삶은 축제] 랭크뉴스 2025.03.29
46032 안동·의성 산불 한 때 재발화…이 시각 산불 현장 지휘소 랭크뉴스 2025.03.29
46031 4·2 재보선, 전국 사전투표율 7.94% 랭크뉴스 2025.03.29
46030 미얀마강진 사망 1천여명으로 급증…붕괴 건물서 시신 속속 발견(종합) 랭크뉴스 2025.03.29
46029 '기밀' 군사회담인데 떡하니…민간인 부인과 동석한 美국방장관 랭크뉴스 2025.03.29
46028 日 언론 “中 정부, 韓에 시진핑 APEC 참석 의향 전달… 공식방문 검토” 랭크뉴스 2025.03.29
46027 [날씨] 아침 영하권 꽃샘추위…건조하고 강풍 불어 산불 조심 랭크뉴스 2025.03.29
46026 밀착하는 새로운 '악의 축' CRINK…우크라 종전 여부에 갈림길 랭크뉴스 2025.03.29
46025 NC 창원 경기장 구조물, 관중 3명 덮쳤다…"머리 다쳐 수술 중" 랭크뉴스 2025.03.29
46024 “파면될 때까진 나와야죠”…꽃샘추위에도 광장 메운 ‘탄핵 촉구’ 시민들 랭크뉴스 2025.03.29
46023 마지막 1% 남은 지리산 산불…밤샘 진화 돌입(종합) 랭크뉴스 2025.03.29
46022 "산불, 대체 몇 수 앞 내다본 거냐"…충주맨 3주 전 올린 '영상' 뭐길래? 랭크뉴스 2025.03.29
46021 "방금 '껌' 하나 씹으셨죠? 미세플라스틱 3000개 드셨습니다" 랭크뉴스 2025.03.29
46020 "李 무죄에 천불" "尹 언제 파면"…꽃샘추위 속 '탄핵 찬반' 격돌 랭크뉴스 2025.03.29
46019 적십자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강진으로 아파트 붕괴… 90여명 매몰” 랭크뉴스 2025.03.29
46018 中, 7.7 강진 미얀마에 200억원 긴급 원조… “국제 구조대 가장 먼저 파견” 랭크뉴스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