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쿠아 위성 탑재 산불감지장비로 촬영
지난 25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한반도 사진에서 산불로 인한 대형 연기가 선명히 관찰된다. NASA 제공


지난 21일 시작된 대형 산불이 전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상에서 다량 피어오르는 흰 연기가 선명하게 찍힌 한반도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NASA는 지난 25일 고도 700㎞를 도는 지구관측용 인공위성 ‘아쿠아’가 찍은 사진을 ‘한국 전역에서 발생한 화재’라는 제목으로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해당 위성 사진은 산불을 감지할 수 있는 위성 탑재용 특수 장비인 ‘중간 해상도 영상 분광계(MODIS)’를 이용해 촬영됐다. 실제 촬영일은 지난 23일이다.

NASA는 “대형 화재에서 발생한 연기가 관찰된다”며 “특히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에서 큰 연기 기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위성 사진을 보면 NASA가 언급한 두 지역을 중심으로 흰 연기가 한반도 서쪽에서 동쪽으로 길게 뻗어 있다. NASA는 “한국 행정 당국이 여러 지역에 강풍 특보를 발령했으며, 쓰레기 등을 태우지 말라는 권고를 했다”고 적었다.

현재 산불 피해 상황은 아쿠아 위성 촬영 당시보다 더 심각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6시 기준 인명피해는 사망 26명, 중상 8명, 경상 22명이다. 주민 대피 인원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3만7185명이다.

피해 산림면적은 3만6009㏊로 집계됐는데, 이는 역대 최악으로 기록됐던 2000년 동해안 산불의 피해 면적 2만3794㏊를 1만㏊ 이상 넘어선 것이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065 1300㎞ 떨어진 건물도 붕괴...너무 얕은 '10㎞ 진원' 피해 키웠다 랭크뉴스 2025.03.29
46064 '산불사태' 인명피해 75명으로 늘어…산청 진화율 99%(종합3보) 랭크뉴스 2025.03.29
46063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통보…“정치 탄압 칼춤” “법 위 군림 안돼” 랭크뉴스 2025.03.29
46062 ‘지진 피해’ 미얀마 군사정권, 국제 사회에 인도적 지원 요청 랭크뉴스 2025.03.29
46061 미얀마 강진 사망자 1천 명 넘어…‘건물 붕괴’ 지금 방콕은? 랭크뉴스 2025.03.29
46060 외교정책 비판도 ‘테러 옹호’ 규정…SNS 뒤져 비자 문턱 높이겠다는 미국 랭크뉴스 2025.03.29
46059 프로야구 30일 NC-LG 창원 경기 취소… 구조물 추락 사고 여파 랭크뉴스 2025.03.29
46058 산불 피해 반려견 사료 2톤 도난…“청년 대여섯명이 실어가” 랭크뉴스 2025.03.29
46057 산불로 폐허가 된 마을[현장 화보] 랭크뉴스 2025.03.29
46056 창원NC파크서 철제구조물 추락… 여성 2명 중경상 랭크뉴스 2025.03.29
46055 ‘입꾹닫’하고 사는 세상, 용기 내볼까[이다의 도시관찰일기] 랭크뉴스 2025.03.29
46054 ‘고중량 운동’하는 남성, 이 병을 조심하자[수피의 헬스 가이드] 랭크뉴스 2025.03.29
46053 보통 50~60km 깊이인데… 너무 얕은 '10km 진원'이 피해 키웠다 랭크뉴스 2025.03.29
46052 “헌재 빨리 판단 내려야”…주말 탄핵 찬반 집회 랭크뉴스 2025.03.29
46051 이재명 "국힘 '골프사진 조작' 비판…진실 직시해야" 랭크뉴스 2025.03.29
46050 일요일 아침 ‘꽃샘추위’ 영하권… 전국 건조하고 강풍 랭크뉴스 2025.03.29
46049 창원 NC 구장 추락 구조물, 관중 덮쳤다…30일 LG전 경기 취소 랭크뉴스 2025.03.29
46048 美군기밀 유출 특종기자 "트럼프 거짓말에 다 까발리기로 결심" 랭크뉴스 2025.03.29
46047 일요일도 꽃샘추위 기승…경상권 강풍에 대기 건조 랭크뉴스 2025.03.29
46046 경남 산청 산불 진화율 99%…1m 낙엽층에 진화 지연 랭크뉴스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