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2일 촬영된 위성 사진, 25일 온라인에 공개
산청과 의성 중심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나사 온라인 매체 '나사 지구관측소'가 25일 공개한 한반도 위성 사진. 나사가 운영하는 아쿠아(Aqua) 위성에 탑재된 센서 모디스(MODIS)로 22일 촬영한 사진이다. 나사 지구관측소 제공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경상권 화재 상황이 담긴 한반도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나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 '나사 지구관측소(NASA Earth Observatory)'는 25일(현지시간) '한국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나사의 위성 아쿠아(Aqua)에 탑재된 센서 모디스(MODIS)가 22일 촬영한 것으로,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을 중심으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산청에선 21일, 의성에선 22일부터 대형 산불이 발생, 27일 현재도 주변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나사 지구관측소는 "연기 기둥 중 하나는 안동 근처 의성 산불 지역에서 솟아올랐다"며 "(이번 화재로) 1,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대피(실제로는 27일 오전 9시 기준 2만4,000여 명)했고, 고속도로와 철도 노선이 여러 구간 폐쇄됐으며, 고대 사찰이 화재로 소실됐다"고 전했다. 이어 "남쪽의 또 다른 연기 기둥은 산청에서 발생했다"며 "AP통신에 따르면 빠르게 번지는 대형 화재로 여러 부상자와 사망자가 발생했다. 산악 지형과 강풍으로 인해 확산을 막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산불 상황은 나사가 공개한 위성 사진보다 훨씬 심각하다. 의성 산불은 안동, 청송, 영양, 영덕까지 화선을 넓혔고, 산청에서 시작해 하동으로 번진 산불도 진정세를 보이다 재확산해 지리산국립공원 내부로 번졌다. 27일 경북 지역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지만, 예상 강수량이 5mm 안팎이라 진화에 도움이 될지 불확실하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921 미얀마 군부, 지진 사망자 수 급증 뒤 취재 제한…구조 활동은 허가 랭크뉴스 2025.03.31
46920 의대 40곳 중 38곳 ‘전원 복귀’…학사 정상화 목전 랭크뉴스 2025.03.31
46919 몸 못 가눈 어르신 ‘화장실도 천리길’…화마가 드러낸 인구소멸지역 민낯 랭크뉴스 2025.03.31
46918 이재명, 기업 경영승계 거론 "韓대행, 기어이 상법 거부할 건가" 랭크뉴스 2025.03.31
46917 장제원 고소인측, 경찰에 동영상 증거제출…내일 기자회견 랭크뉴스 2025.03.31
46916 '장제원 성폭행 의혹' 피해자 '동영상·국과수 감정 결과' 증거 제출 랭크뉴스 2025.03.31
46915 중학교 교사, 학생 2명 산에 끌고 가 "죽이겠다" 협박…무슨 일 랭크뉴스 2025.03.31
46914 공수처, ‘마은혁 임명 보류’ 최상목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3.31
46913 화성 태행산 정상에 폐기름 뿌린 60대 자수... "캠핑족 막으려 했다" 랭크뉴스 2025.03.31
46912 이재명 '한화 승계' 콕 찍어 "韓대행, 기어이 상법 거부할건가" 랭크뉴스 2025.03.31
46911 피해 극심 '산청 산불' 잔불 본격 정리‥화재 원인 랭크뉴스 2025.03.31
46910 “735억 쏟았는데” 발란 투자사, 전액 손실 처리 불가피… CB 투자 실리콘투도 위기 랭크뉴스 2025.03.31
46909 “술은 분내 나는 사람이 따라야”…막가는 용인시체육회장 랭크뉴스 2025.03.31
46908 미얀마 지진 사망자, 2056명…부상 3900 넘고 270명 실종 랭크뉴스 2025.03.31
46907 ‘김건희 명품백’ 담당 권익위 전 간부, 순직 인정 랭크뉴스 2025.03.31
46906 김수현 “미성년 시절 교제 안 해”…120억 원대 소송 제기 랭크뉴스 2025.03.31
46905 탄핵찬성 단체들 저녁 도심 행진…탄핵반대 단체들은 철야집회(종합) 랭크뉴스 2025.03.31
46904 여야 압박에 헌재 “신중하고 최대한 빨리”…‘임기연장 법안’ 공방 랭크뉴스 2025.03.31
46903 [단독] 계엄 당일 통화 녹음 33개‥"대통령님이 문 부숴서라도 끄집어내오래" 랭크뉴스 2025.03.31
46902 장제원 고소인측, 경찰에 동영상 등 증거제출…내일 기자회견(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