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2일 경북 의성군 의성읍 중리리에서 소방대원이 산불이 옮겨붙은 공장 건물에서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일주일째 이어지며 피해가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26명이라고 27일 밝혔다. 중상 8명, 경상 22명으로 인명 피해는 총 56명이다. 피해자 대부분은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60대 이상 고령층이라고 한다.

이번 산불로 주택, 창고, 사찰, 공장 등 건물 325곳이 피해를 봤다. 근처 주민 2만4000여 명은 인근 체육관, 학교 등으로 임시 대피했다. 이 가운데 1만4700여 명이 귀가했고 9300여 명은 계속 임시 대피소에서 머무르고 있다. 화재 지역 곳곳에서 전기, 통신, 수도 공급이 끊기고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시속 8~10km 속도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 면적 추정치는 3만5810㏊(헥타르)다. 서울 면적(6만520㏊)의 60%에 달하는 수준이다. 역대 최대 피해였던 2000년 동해안 산불(2만3794㏊)을 넘어섰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경남 산청·하동·김해, 경북 의성·안동·영양·영덕, 울산 울주, 충북 옥천 등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 진화율은 안동 52%, 의성 54%, 산청·하동 77% 수준이다. 기상청은 이날 산불 지역에 5mm 안팎의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651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에 소환 통보…뇌물수수 혐의 관련 랭크뉴스 2025.03.28
45650 전국 대체로 맑지만 중부 구름… 강풍·건조주의보 ‘주의’ 랭크뉴스 2025.03.28
45649 인재로 최악 산불‥고발 뒤 진화 비용도 청구한다지만 랭크뉴스 2025.03.28
45648 [단독] 의료 대란에 ‘암 수술 지연’ 첫 확인…‘피해조사’ 입법 추진 랭크뉴스 2025.03.28
45647 "교민만 2.2만명인데 어쩌나"…미얀마 강진에 외교부 "상황 파악 중" 랭크뉴스 2025.03.28
45646 ‘이재명 무죄’에도 헌재 일부 ‘침대축구’ 정황, 파멸 자초 말길 [논썰] 랭크뉴스 2025.03.28
45645 산불 확산에도 ‘골프장 영업 강행’…“캐디에 작업중지권 보장해야” 랭크뉴스 2025.03.28
45644 연세의대 '미등록 제적' 1명…서울의대 100% 등록 랭크뉴스 2025.03.28
45643 “일 못하는 헌법재판관들”…윤석열 파면 촉구 시민들 배신감 토로 랭크뉴스 2025.03.28
45642 지리산은 아직 '사투'중‥"다시 바람 거세졌다" 랭크뉴스 2025.03.28
45641 연세대 의대, 미등록 의대생 1명 ‘학칙대로 제적’ 랭크뉴스 2025.03.28
45640 미얀마 7.7 강진…1300㎞ 떨어진 방콕 30층 건물까지 무너뜨렸다 랭크뉴스 2025.03.28
45639 영덕 송이 산지도 잿더미... 농민들 마음도 시커멓게 타버렸다 랭크뉴스 2025.03.28
45638 우원식, 마은혁 임시재판관 부여 가처분신청 ‘강수’ 랭크뉴스 2025.03.28
45637 외교부, 미얀마 지진 피해 파악 중…“현재까지 국민 피해 없어” 랭크뉴스 2025.03.28
45636 지리산 산불 진화 94%…천왕봉 방향 확산 ‘잠시 멈춤’ 랭크뉴스 2025.03.28
45635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백종원, 논란 뒤로하고 달려간 곳 랭크뉴스 2025.03.28
45634 [속보] 美 2월 PCE물가 전년比 2.5% ↑…근원지수는 예상치 상회 랭크뉴스 2025.03.28
45633 野초선, "馬임명 안할 땐 韓대행·국무위원 연쇄탄핵" 경고 랭크뉴스 2025.03.28
45632 미얀마 '7.7 지진' 방콕까지 때렸다…공사현장 무너져 "3명 사망·90명 실종" 랭크뉴스 202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