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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계열사, 해외 사업 통해 실적 반등
비핵심 사업 매각 등 재무 건전성 강화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5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롯데그룹 컨트롤타워인 롯데지주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
에서 실적 개선을 위해 해외 사업에 힘을 싣고 비핵심 사업 매각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2024년) 롯데그룹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과 롯데케미칼 회사채 관련 이슈가 발생해 주가가 하락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해 유동성 위기설로 홍역을 치렀던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보인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롯데케미칼 일부 회사채 특약으로 인해 발생한 시장의 우려는 해당 특약을 삭제함으로써 신속히 해소했다"며 "현재 그룹 전반적인 재무 구조 개선과 비핵심 사업 매각 등 사업 재편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주요 계열사가 실적 반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롯데그룹 주력 중 하나인 롯데웰푸드는 2월 인도 서부지역 푸네시에 6만㎡(약 1만8,000평) 규모의 빙과 신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하리아나 공장에서 빼빼로를 생산할 예정이다. 빼빼로의 첫 해외 생산이다.

이 부회장은 2024년 4조333억 원이었던 롯데웰푸드 매출을 2028년 5조5,000억 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2024년 국내 종합음료기업 최초로 연 매출 4조 원을 돌파한 롯데칠성음료는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37%에서 2028년 4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쇼핑도 5년 만에 등기이사로 복귀한 신동빈 그룹 회장을 주축으로 해외 사업에 집중한다.

롯데는 비핵심 사업·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 강화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롯데렌탈, 롯데웰푸드 증평공장, 코리아세븐 자동입출금기(ATM) 사업 매각 등을 언급했다.

롯데는 또 그룹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성장동력 육성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롯데바이오로직스는 6월부터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상반기 중 기업공개(IPO)를 통해 기업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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