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이번에는 이제 이레째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경남 산청 상황 보겠습니다.

현재 지리산 국립공원으로까지 산불이 확산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기다리던 비소식이 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손원혁 기자, 비가 지금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제가 비를 한두방울 맞기는 했지만, 아직 비가 내린다고 할만할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산청지역의 습도는 80% 넘게 올라와 있고 하동 기상관측장비에서도 비가 감지됐습니다.

제 뒤로 산 능선을 따라 불길이 길게 이어진 것이 보이실 겁니다.

지리산 국립공원과 맞닿은 곳이기도 한데요.

밤사이 불의 크기는 능선을 따라 시시각각 변했습니다.

한쪽에서 불이 소강 상태로 접어드나 싶으면 다른 곳에서 불이 타오르기를 반복했습니다.

오늘 내리는 비로 진화 속도가 더해지길 기대해야 하는데, 가끔 내릴 비여서 예상 강수량이 5㎜ 미만으로 적습니다.

산청·하동 산불의 진화율은 어제 오후 6시 기준, 77%입니다.

그제(25일) 진화율 90%에서 잡힐 듯 말듯 줄다리기를 이어가다 70%대로 떨어졌는데요.

산림 당국은 적은 양의 비지만 잔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산불 확산 고리를 끊을 기회로 보고 잠시 뒤 날이 밝는대로 가용한 공중진화 역량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남은 불의 길이는 16.5㎞이고 산불영향 구역은 천 7백여㏊입니다.

바람에 날린 불씨로, 어제 해가 지기 전 이미 지리산국립공원 구역 안으로 불이 번지기도 했습니다.

날이 밝아야 남은 불의 길이, 진화율과 국립공원의 피해 규모를 추정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로 불이 난 지 일주일째, 주택과 공장 등 시설 피해도 72개 동으로 많아졌고 산청과 하동 주민 천5백여 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영상편집:김진용 김태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791 [단독] '신규 페이' 만들어 100억대 투자 사기… 청담동 교회 목사, 검찰 송치 랭크뉴스 2025.03.31
46790 “어!어! 제발!”…태국 방콕 수영장에서 우는 아이 달래며 피신한 한국인 가족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3.31
46789 ‘공매도 재개 첫날’ 거래 90%는 外人… 총거래액 1.7조원 넘겨 랭크뉴스 2025.03.31
46788 권성동 "한덕수 탄핵안 발의하면 문형배·이미선 후임 지명 협의" 랭크뉴스 2025.03.31
46787 [단독] 찬성 돌아선 KT…티빙·웨이브 합병 속도 [시그널] 랭크뉴스 2025.03.31
46786 민주 “이재명, 한덕수에 만나자 전화했으나 안 받아” 랭크뉴스 2025.03.31
46785 ‘강진 초토화’ 미얀마, 구조에 코끼리 동원…“아무런 지원 없다” 랭크뉴스 2025.03.31
46784 헌재 사무처장 “마은혁 미임명은 위헌…헌법 절차 작동돼야” 랭크뉴스 2025.03.31
46783 [단독] HUG 전산오류에 대출 안나와 이사 날 발 동동…벌써 몇번째? 랭크뉴스 2025.03.31
46782 “민중이 방심하면, 윤석열 같은 독버섯 생겨” 깨달음 얻었다는 소설가 현기영 랭크뉴스 2025.03.31
46781 야구 보러 갔다가 '날벼락', 동생 뼈 부러지고 언니는‥ 랭크뉴스 2025.03.31
46780 문정인 “윤석열 복귀? 트럼프·이시바가 상대해주겠나…외교 힘들어질 것” 랭크뉴스 2025.03.31
46779 [속보] 김수현 "김새론 미성년자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 랭크뉴스 2025.03.31
46778 청년층 평균 연소득 3092만…평균 대출잔액 3700만 랭크뉴스 2025.03.31
46777 ‘가좌역 선로 침수’ DMC역∼공덕역 5시간째 운행 중지 랭크뉴스 2025.03.31
46776 공매도 첫 날, 주가 3% 빠져…원·달러 환율 1,470원대 랭크뉴스 2025.03.31
46775 가수 윤하 남편, 카이스트 출신 44만 유튜버 '과학쿠키'였다 랭크뉴스 2025.03.31
46774 [속보] 김승연 회장, 한화 지분 11.32% 세 아들에 증여 랭크뉴스 2025.03.31
46773 포장만 뜯은 갤럭시 64만원 싸게…삼성전자, 인증 중고폰 판매 랭크뉴스 2025.03.31
46772 ‘10만4000원 식사’ 김혜경씨 항소심 재판부, ‘결심’ 앞두고 증인 채택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