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어젯밤 안동에는 늦은 시간까지 대피령이 숨 가쁘게 이어졌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근접하던 산불은 다행히 밤사이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안동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솔 기자, 안동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세계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마을은 연무와 메케한 연기로 뒤덮여 있는데요.

어젯밤 늦은 시간까지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대피령이 숨 가쁘게 이어졌지만, 다행히 불이 옮겨붙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불길은 병산서원과 직선거리로 3km 떨어진 거리까지 근접했지만 밤사이 크게 확산하지 않고 비슷한 기세를 유지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이 일대의 연무가 걷힌 뒤 헬기를 띄워 인근 야산에 물을 뿌리는 작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이번 산불로 안동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주민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이 고령의 주민으로 자택이나 자택 마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대피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민은 한때 7,000명에 근접했다가 어젯밤 4,000명대까지 줄었습니다.

안동 지역에는 아침부터 저녁 사이 비 소식이 있긴 하지만 5mm 미만의 강수량에 그치겠습니다.

여전히 대기가 건조하고 한낮 기온도 2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산불과 화재 위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상북도의회는 대형 산불 현장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에 추가 예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또 이재민 긴급 지원을 위해 도의회 예비비 활용 등을 검토하는 한편 시군별 공동분향소 설치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안동하회마을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영상편집:고응용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872 최저임금 2.5배 오르는 동안, 임금 동결된 이 업계 "그래도 일은 사랑하니까" 랭크뉴스 2025.03.29
45871 스벅통장·당근통장·CJ통장...내맘대로 입출금에 이자도 두둑 랭크뉴스 2025.03.29
45870 日 소프트뱅크, 美에 1470조원 AI 산업단지 구축 검토… “손정의가 발표할 듯” 랭크뉴스 2025.03.29
45869 두 아이 키우려 퇴사…어느새 난 "무능력한 아내"가 됐다 [이혼의 세계] 랭크뉴스 2025.03.29
45868 "3년간 도지사에 보고 안했다"…10조원 '전북도 금고'에 무슨일 랭크뉴스 2025.03.29
45867 "할아버지 산소가 타고 있어요"…의성 산불 최초 신고자 녹취록 들어보니 랭크뉴스 2025.03.29
45866 한덕수 권한대행 “이재민 일상 회복에 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3.29
45865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6월부터 韓 서비스 예상 랭크뉴스 2025.03.29
45864 불은 꺼졌지만 돌아오지 못하는 희생자들...침통한 분향소 랭크뉴스 2025.03.29
45863 “외딴집 이틀째 연락 안되더니”…경북 북부 산불 희생자 26명으로 랭크뉴스 2025.03.29
45862 “고아 아니고 미아인데 입양 당했다”…진실화해위 “국가는 사과하라”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3.29
45861 ‘여든살 아이들’이 증언하는 제주4·3…“진실 밝혀야” 랭크뉴스 2025.03.29
45860 [속보] '경북 산불' 영양·의성서 사망자 2명 추가 랭크뉴스 2025.03.29
45859 韓대행 "산불 이재민 일상 회복 때까지 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3.29
45858 "살려줘요" 비명에 맨손으로 잔해 파헤쳐…'아비규환' 미얀마 랭크뉴스 2025.03.29
45857 [속보] 韓대행 “이재민 일상 회복까지 모든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3.29
45856 피해 ‘눈덩이’ 미얀마 강진, 각국 항공기·구호대 급파…트럼프도 지원 약속 랭크뉴스 2025.03.29
45855 이낙연, ‘이재명 무죄’에 “사법부 의심”…‘파기자판’ 썼다 지우기도 랭크뉴스 2025.03.29
45854 봄철 러닝족 괴롭힌 아킬레스건 비명…"깔창이 뜻밖 구세주" 랭크뉴스 2025.03.29
45853 80년대생부터 여성이 남성보다 고학력…첫 취업은? 랭크뉴스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