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알루미늄에 이어 자동차에도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한국도 예외 없이 타격을 받게 됐는데요.

워싱턴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왕종명 특파원, 결국 자동차 관세를 발표했는데 먼저 발표 내용부터 정리해볼까요?

◀ 기자 ▶

네,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전 미국이 수입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 조치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자동차 산업 성장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은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할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철강-알루미늄과 같은 수준입니다.

상호관세 발표를 예고한 4월 2일부터 적용하고 다음 날부터 징수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모든 나라에 똑같은 관세율을 적용하지 않고 수입량에 따라 차등을 적용할 거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모든 나라에 예외 없이 적용할 거라는 말만 했습니다.

이 대목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4월 2일부터 모든 나라에 즉시 적용될까요, 아니면 가장 공격적인 나라에 집중할 건가요?) 아뇨, 모든 국가에 적용할 것이고 매우 관대한 조치가 될 겁니다."

뉴욕 증시가 마감된 이후에 발표됐지만 백악관이 자동차 관세 발표를 예고한 직후부터 테슬라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는데, 미국인들의 발에 해당하는 자동차 중 수입차는 25% 비싸질 거라는 얘기이다 보니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앵 커 ▶

우리에게는 한국 기업에도 적용될지가 관심이었는데 현대차가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지만 예외가 없는 거죠?

◀ 기자 ▶

맞습니다.

자동차 관세는 이달 12일에 발효된 철강-알루미늄처럼 미국에 수출하면 어떤 나라든 피해갈 수 없는 보편적 '품목 관세'입니다.

한국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게다가 작년 한국의 대미 수출이 전 세계 수출량 중 절반인 49%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크다 보니 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제 현대차가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31조 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현대차를 언급하면서 미국에서 자동차 만들면 관세를 낼 필요 없다고 생색내듯 말했지만 사실 지극히 당연한 얘기입니다.

마침 오늘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미국 내 세 번째 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시켰지만 한국이나 멕시코 등 미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했다면 예외 없이 관세 대상인 겁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927 '강남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 3800세대 단지 탈바꿈 랭크뉴스 2025.03.31
46926 김수현 "의혹 모두 거짓말" 폭로전 이제 법정 다툼으로 랭크뉴스 2025.03.31
46925 의대 40곳 중 38곳 '전원 복귀'…1년 만에 학사 정상화 목전 랭크뉴스 2025.03.31
46924 이재명 “韓, 이래도 거부권 쓸 거냐”며 든 총수 사례가… 랭크뉴스 2025.03.31
46923 초선들 불러 “국무위원 다 날리면”… 거야 좌지우지하는 김어준 랭크뉴스 2025.03.31
46922 이재명, 한화 경영승계 언급하며 “기어이 거부권 쓸 거냐” 랭크뉴스 2025.03.31
46921 미얀마 군부, 지진 사망자 수 급증 뒤 취재 제한…구조 활동은 허가 랭크뉴스 2025.03.31
46920 의대 40곳 중 38곳 ‘전원 복귀’…학사 정상화 목전 랭크뉴스 2025.03.31
46919 몸 못 가눈 어르신 ‘화장실도 천리길’…화마가 드러낸 인구소멸지역 민낯 랭크뉴스 2025.03.31
46918 이재명, 기업 경영승계 거론 "韓대행, 기어이 상법 거부할 건가" 랭크뉴스 2025.03.31
46917 장제원 고소인측, 경찰에 동영상 증거제출…내일 기자회견 랭크뉴스 2025.03.31
46916 '장제원 성폭행 의혹' 피해자 '동영상·국과수 감정 결과' 증거 제출 랭크뉴스 2025.03.31
46915 중학교 교사, 학생 2명 산에 끌고 가 "죽이겠다" 협박…무슨 일 랭크뉴스 2025.03.31
46914 공수처, ‘마은혁 임명 보류’ 최상목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3.31
46913 화성 태행산 정상에 폐기름 뿌린 60대 자수... "캠핑족 막으려 했다" 랭크뉴스 2025.03.31
46912 이재명 '한화 승계' 콕 찍어 "韓대행, 기어이 상법 거부할건가" 랭크뉴스 2025.03.31
46911 피해 극심 '산청 산불' 잔불 본격 정리‥화재 원인 랭크뉴스 2025.03.31
46910 “735억 쏟았는데” 발란 투자사, 전액 손실 처리 불가피… CB 투자 실리콘투도 위기 랭크뉴스 2025.03.31
46909 “술은 분내 나는 사람이 따라야”…막가는 용인시체육회장 랭크뉴스 2025.03.31
46908 미얀마 지진 사망자, 2056명…부상 3900 넘고 270명 실종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