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최다 신고자는 '478억' 변필건 검사장
조희대 대법원장·문형배 대행은 15억
천대엽 3억·박성재 27억·오동운 34억
심우정 검찰총장(가운데)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심우정 검찰총장의 재산이 1년 전보다 37억 원가량 늘어난 121억 원으로 나타났다. 대법관 중에서는 이숙연 대법관이 152억6,000만 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법조계 고위 인사들의 재산은 평균 38억 원 수준이었다.

대법원·헌법재판소·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지난해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법원·헌재·법무부·검찰 등 4개 기관의 고위 인사 190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37억6,966만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34억5,294만 원)보다 3억1,672만 원 늘어났다. 법원에서는 고법 부장판사 이상이, 검찰에서는 검사장 이상이 재산 공개 대상자다.

법무부·검찰 대상자 51명의 재산은 평균 36억6,000만 원이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477억6,000만 원을 신고한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검사장)이다. 그는 본인과 가족 명의로 126억2,000만 원 상당의 건물, 상장·비상장 주식 78억6,000만 원, 사인 간 채권 297억 원 등을 신고했다. 변 실장의 재산은 배우자 소유의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아파트 실거래가가 반영되고 주식 평가액이 오르면서 1년 전보다 38억7,000만 원 늘어났다.

변 실장 다음으로는 심 총장이 가장 재산이 많았다. 심 총장은 배우자가 예금을 추가 상속받고, 보유 중인 해외주식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37억6,000만 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같은 기간 1억2,000만 원 줄어든 27억5,000만 원을,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6,000만 원 늘어난 34억3,000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대법관들을 포함한 고위 법관 132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전년 대비 4억1,420만 원이 증가한 38억7,52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형근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이 판사들 중 최다액인 337억6,000만 원을 신고했다. 윤승은 서울고법 부장판사(195억1,000만 원), 이승련 사법정책연구원장(193억8,000만 원)이 뒤를 이었다. 가장 재산이 적은 법관은 1억5,000만 원을 신고한 임상기 수원고법 부장판사였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15억8,600만 원을 신고했다. 대법관 중에서는 이숙연 대법관이 152억6,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경환(63억 원)·신숙희(43억 원)·권영준(38억 원)·오석준(35억 원)·이흥구(26억 원)·오경미(22억 원)·노태악(20억 원)·박영재(17억 원)·엄상필(15억 원)·노경필(11억 원) 대법관 순이었다. 가장 재산이 적은 대법관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3억 원)이다.

헌법재판관들 중에서는 이미선 재판관의 재산이 75억2,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7억5,000만 원을 신고한 김복형 재판관이 가장 적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15억4,000만 원을 신고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744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사고 피해 여성 끝내 숨져 랭크뉴스 2025.03.31
46743 권성동 "野, 韓탄핵안 발의시 문형배·이미선 후임 지명 협의" 랭크뉴스 2025.03.31
46742 조국혁신당, ‘민주당·김어준 내란죄 고발’ 국민의힘 주진우 무고죄로 맞고발 랭크뉴스 2025.03.31
46741 “이 판단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서울대 교수·연구자 702명 헌재 향해 일갈 랭크뉴스 2025.03.31
46740 [속보] 원·달러 환율 주간 종가 1472.9원…금융위기 후 최고 랭크뉴스 2025.03.31
46739 권성동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韓 대행이 임명할 수 있어” 랭크뉴스 2025.03.31
46738 [맞수다] "헌재 기류 이상?"‥"尹 복귀 시나리오 의심" 랭크뉴스 2025.03.31
46737 “무너진 학교·유치원 접근도 못 해”…미얀마 강진 사망 최소 3천명 랭크뉴스 2025.03.31
46736 美 제재로 中 선박 주문 취소 현실화… 韓 조선엔 호재 랭크뉴스 2025.03.31
46735 [속보] 국회 운영위, 헌법재판소 마은혁 재판관 임명촉구 결의안 가결 랭크뉴스 2025.03.31
46734 빌 게이츠가 예상하는 10년 후 AI 때문에 사라질 직업은? 랭크뉴스 2025.03.31
46733 창원 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20대 여성 관중 결국 사망 랭크뉴스 2025.03.31
46732 '오세훈 아내 강의실 침입 혐의' 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 무죄 확정 랭크뉴스 2025.03.31
46731 "국민 불안 커져"‥국회 측, 尹탄핵심판에 각계 시국선언문 제출 랭크뉴스 2025.03.31
46730 윤봉길 의사 "테러실행범" 지칭한 산케이... 추모관 설립에 우익 반대 시위 격화 랭크뉴스 2025.03.31
46729 "을사8적·반역자 될 건가"... 전현희, 헌재에 '윤석열 파면' 압박 랭크뉴스 2025.03.31
46728 "기업회생은 아니라더니" 발란, 결국 '법정관리' 행 랭크뉴스 2025.03.31
46727 [속보]국회 운영위,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 野 주도로 통과 랭크뉴스 2025.03.31
46726 김혜경 항소심, 이재명 전 수행직원 증인 채택…"4월 14일 종결" 랭크뉴스 2025.03.31
46725 문재인 소환 통보…민주당 “국면 전환 위한 정치 탄압”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