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찰과 전농 집회 참가자들이 26일 저녁 트랙터 시위를 두고 경복궁역 인근에서 대치한 모습. 김창용 기자
서울 한복판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집회에 투입된 트랙터 1대를 두고 경찰·전농 간의 긴 대치가 이어졌다. 결국 이 트랙터는 짧은 행진 뒤 트럭에 실려 귀가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농과 경찰은 이날 트랙터의 서울 진입을 두고 긴 대치를 이어갔다. 전농 측은 트랙터를 몰고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서 열리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주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에 참석하려고 했다. 하지만 경찰은 오전 4시15분께 경복궁 서십자각 천막 농성장에서 전농 트랙터 1대를 발견한 뒤, 지게차로 옮기려 시도했다. 그러자 집회 참가자 150여명이 트랙터 견인을 막았다.

결국 양측은 이날 오후 10시쯤 경복궁 서십자각 인근에서 트랙터로 약 300m를 행진한 뒤 트럭에 다시 싣는 것으로 합의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트랙터와 함께 행진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이겼다"며 환호했다.

법원은 앞서 24일 전농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신청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트랙터를 이용한 행진을 금지한 바 있다. 경찰은 25일 서울 남태령에서 전농 트랙터의 진입을 막으며 시위대 해산을 요구했고, 시위대는 25일부터 26일 남태령에서 밤샘 집회를 진행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847 초유의 야구장 관중 사망 사고…KBO리그 4월 1일 모든 경기 취소 랭크뉴스 2025.03.31
46846 "갈치구이 1인당 '10만원', 제주 비싸다는 대표적 사례"…지사까지 나섰다 랭크뉴스 2025.03.31
46845 [속보] 총리실 “야당 면담요청, 통상 등 현안부터 대응 후 검토” 랭크뉴스 2025.03.31
46844 K배터리 '닭 쫓던 개' 될 판… 中과 점유율 격차 더 벌어진다 랭크뉴스 2025.03.31
46843 탄핵 각오했나…돌연 이천 간 한덕수, 상법 거부권도 서두른다 랭크뉴스 2025.03.31
46842 “이곳저곳 전전, 몸도 지치고 너무 불안합니더” 랭크뉴스 2025.03.31
46841 경찰, '故 김새론 명예훼손' 유튜버 수사…유족에 접근금지도 랭크뉴스 2025.03.31
46840 한덕수, 이재명 면담 요청에 “국가 경제·민생 현안에 우선 대응한 뒤 검토” 랭크뉴스 2025.03.31
46839 국민의힘, 헌법재판관 임기 연장 법안에 “헌재 사유화법·명백한 위헌” 반발 랭크뉴스 2025.03.31
46838 주한미군 개념 바뀌나…중국견제·방위비·전작권 복잡성 증대 랭크뉴스 2025.03.31
46837 일단 수업 정상화부터…온라인 강의로 '첫발' 뗀 의대 랭크뉴스 2025.03.31
46836 野 주도 ‘헌법재판관 임기 연장’ 법안, 법사소위 통과 랭크뉴스 2025.03.31
46835 끝났어, 1500원 아메리카노…메가커피도 가격 인상 랭크뉴스 2025.03.31
46834 여야 원내대표 회동 빈손 종료…풀리지 않는 얼어붙은 정국 랭크뉴스 2025.03.31
46833 자동차·철강 25%에 무차별 관세 20% 추가? 한국산 최대 45% 부담 랭크뉴스 2025.03.31
46832 공수처, 최상목 수사 착수…마은혁 재판관 임명 보류 혐의 랭크뉴스 2025.03.31
46831 ‘김건희 명품백 사건’ 처리 뒤 숨진 권익위 전 간부, 순직 인정 랭크뉴스 2025.03.31
46830 공수처, 최상목 경제부총리 수사 착수…'마은혁 임명 보류' 고발 건 랭크뉴스 2025.03.31
46829 공수처, 마은혁 임명 보류 최상목 사건 자료 확보‥국회사무처 임의제출 랭크뉴스 2025.03.31
46828 野 "최상목, 환율위기에 美국채 베팅" 崔측 "자녀유학 준비로 보유" 랭크뉴스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