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25]
◀ 앵커 ▶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7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지리산국립공원에도 불길이 덮쳤습니다.

동쪽으로 향하던 불길이 다시 서쪽을 향하고 있는데, 지리산자락 인근 마을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산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정석 기자, 이미 지리산 국립공원 안쪽으로 불길이 번진 상황인가요?

◀ 기자 ▶

네, 제 뒤쪽으로 산등성을 따라 시뻘건 불길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약 1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불길이 거세 나무가 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연기도 계속 뿜어져 나오면서 밤하늘을 잿빛으로 덮었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까지 불길이 번진 건 어제 오후 무렵니다.

산청 산불이 시작되고 닷새 동안 불길은 주로 서풍을 타고 동쪽을 향했는데요.

최초 발화지점에서 재발화한 불길이 지리산의 돌풍을 만나면서 공원구역으로 향한 겁니다.

지리산국립공원의 산불 영향권역은 20헥타르로 추정됩니다.

산림당국은 어제 오전부터 헬기 30대와 특수진화대 등 진화대원 1,90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오전에는 연무가 심해 공중 진화가 쉽지 않았고 오후에는 의성 헬기 추락 사고로 한때 진화헬기 투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공중 진화가 주춤한 사이 불길은 국립공원 구역으로 밀려 들었습니다.

지리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중산리를 포함해 인근 삼장면 일부 마을 주민들은 어제 오후 긴급 대피했습니다.

어제 아침 80%였던 진화율은 77%로 떨어졌고, 꺼야 하는 남은 불 길이도 16.5km 남았습니다.

산청 산불로 산불진화대원 등 4명이 목숨을 잃었고, 9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재 주민 1천5백여 명이 산청 동의보감촌 등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부정석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971 권성동 "의회 쿠데타 배후엔 이재명·김어준…野 72명 내란죄 고발" 랭크뉴스 2025.03.29
45970 조국혁신당 "한덕수, 월요일까지 마은혁 임명 않으면 즉각 탄핵" 랭크뉴스 2025.03.29
45969 탄핵촉구 단체들 도심 집회·행진…"심판 지연 용납못해" 랭크뉴스 2025.03.29
45968 경북 산불 곳곳 재발화‥오후 바람 거세져 랭크뉴스 2025.03.29
45967 [속보] 권성동 “이재명·김어준·민주당 초선 72명 내란 음모죄 고발” 랭크뉴스 2025.03.29
45966 [속보]‘탄핵 예고’에 권성동 “이재명·김어준 등 내란음모죄로 고발하겠다” 랭크뉴스 2025.03.29
45965 美 국무부 “SNS 뒤져 테러 옹호하면 학생비자 발급 거부” 랭크뉴스 2025.03.29
45964 [속보] 권성동 "이재명·김어준·민주 초선 72명 내란죄 고발" 랭크뉴스 2025.03.29
45963 [속보] 권성동 "'내각탄핵 예고' 野초선·이재명 등 72명 내란선동죄 고발" 랭크뉴스 2025.03.29
45962 성적은 꼴찌인데 이적료만 600억 벌었다...히어로즈 '별난 야구' 랭크뉴스 2025.03.29
45961 [속보] 권성동 "'내각탄핵 예고' 이재명·野초선 72명, 내란선동죄 고발" 랭크뉴스 2025.03.29
45960 산청·하동 진화율 99%‥5개 마을엔 대피령 랭크뉴스 2025.03.29
45959 ‘강진’ 미얀마, 1200명 사망… 부상자 2376명 랭크뉴스 2025.03.29
45958 토허제 발표 이후 송파·서초·강남 매물 뚝…송파는 집값 하락 전환 랭크뉴스 2025.03.29
45957 “내 딸 때렸냐” 11세 아이 다그친 남성… 아동학대일까 랭크뉴스 2025.03.29
45956 서울 전역에 건조주의보… 강원 평창 대설주의보는 해제 랭크뉴스 2025.03.29
45955 헌재 선고 지연에 윤 지지자들도 ‘불안’…도심 곳곳서 탄핵 반대 집회 랭크뉴스 2025.03.29
45954 검찰, 천하람 소환조사…명태균 ‘칠불사 홍매화 회동’ 캐나 랭크뉴스 2025.03.29
45953 ‘버거플레이션’ 현실화…롯데리아·노브랜드·써브웨이 줄인상 랭크뉴스 2025.03.29
45952 "묘지 정리 후 나뭇가지 태웠다"…발화 추정 지점엔 버려진 라이터 랭크뉴스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