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덕수, 금주 내 마은혁 임명할 거라 보고 협의 임할 것”
산불 대응 위한 추가경정예산 논의도 본격화 계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후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대피시설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항소심 무죄 선고 후 첫 일정으로 이곳을 찾았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영남지역에 번지고 있는 산불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국정협의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국가재난 극복 여·야·정 협의’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밤 한겨레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했으니, 이번주 내에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할 것이라고 보고 (산불 피해 복구와 지원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협의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 권한대행을 향해 “10분도 안 걸리는 마은혁 후보자 임명으로 극단 대결구도를 해소하고 재난 극복에 여·야·정이 함께 나서자”고 했다.

민주당은 그간 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기 전까지는 국정협의체를 가동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자 기존의 입장에서 한 걸음 물러선 것이다. 민주당은 국정협의체가 가동되면 산불 피해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재명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2심에서 전부 무죄를 받은 직후 경북 안동으로 이동해 안동체육관에 대피한 산불 피해 주민들을 만나 “불도 빨리 끄고 집도 빨리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평생 세금 내셨으니 미안할 거 없다. 당당하게 요구하라 저희가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당 차원의 산불피해지원 티에프(TF)를 구성하고, 당원 성금 모금 활동과 민주당 자원봉사단 모집 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 산불 피해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불피해지원 티에프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단장은 김병주 최고위원이 맡기로 했다.

김 최고위원과 신정훈 행안위원장, 농해수위 간사를 맡은 이원택 의원 등은 26일 미리 안동 산불피해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살폈다. 당 관계자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티에프를 중심으로 현장 상황실을 운영하며 상황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772 간 기능 향상 돕는 '간의 채소' 부추로 만든 영양 만점 레시피 [쿠킹] 랭크뉴스 2025.03.29
45771 '파와하라'가 日신입사원 구했다…벚꽃 명당에 뜬 '29만원 직업' [세계한잔] 랭크뉴스 2025.03.29
45770 주불 진화 하루 만에…밤새 경북 안동IC 부근서 재발화 랭크뉴스 2025.03.29
45769 로봇이 떠난 뒤 깨달았다, 우리는 가족이었음을[오마주] 랭크뉴스 2025.03.29
45768 “기장님 없이 갈 수도 없고” 아시아나항공 여권 분실로 15시간 지연 랭크뉴스 2025.03.29
45767 [속보]안동지역 산불 재발화…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전면 차단 랭크뉴스 2025.03.29
45766 [르포]11m 막타워 오르니 아찔…극한 공포 이겨내고 거침없이 강하[이현호의 밀리터리!톡] 랭크뉴스 2025.03.29
45765 전한길 지원사격, 김어준 유튜브… 4·2 재보선 '尹 탄핵 찬반' 대결 랭크뉴스 2025.03.29
45764 민심 타들어 가는데 여야 여전히 산불 예비비 두고 '숫자 공방' 랭크뉴스 2025.03.29
45763 “지금 사도 안늦었나요?”...자고 일어나면 오른다 랭크뉴스 2025.03.29
45762 [속보] 안동서 산불 재발화…헬기 6대 투입, 진화 중 랭크뉴스 2025.03.29
45761 [속보] 경북 안동서 밤새 산불 재발화…당국 "헬기 투입해 진화 방침" 랭크뉴스 2025.03.29
45760 미얀마 7.7 강진에 144명 사망…태국에선 공사중 30층 건물 ‘와르르’ 랭크뉴스 2025.03.29
45759 공매도 전면 재개… 증권사가 꼽은 주의 종목은 랭크뉴스 2025.03.29
45758 진화율 96%…지리산 산불 잡기 총력 랭크뉴스 2025.03.29
45757 여야, 산불 현장으로…‘재난 예비비·추경’ 놓고 공방 랭크뉴스 2025.03.29
45756 '제2의 참사' 막지…항공기 '버드 스트라이크' 예방법[법안 돋보기] 랭크뉴스 2025.03.29
45755 안동 산불 재발화…이 시각 대피소 랭크뉴스 2025.03.29
45754 어쩌라는건지…응원봉 팔면 "빨갱이" 태극기 팔면 "내란공범" 랭크뉴스 2025.03.29
45753 이재용도 딥시크·BYD는 못 참지…10년만에 中시진핑 만났다 [글로벌 모닝 브리핑] 랭크뉴스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