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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도 전년 대비 재산 증가 231명
비수도권 의원들, 강남 아파트 보유 신고
野유동수 배우자, 3억 원대 코인 소유
지난해 4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개원종합지원실 현판식에서 국회의원들이 착용할 국회의원 배지가 공개되고 있다. 고영권 기자


22대 국회의원들의 평균 신고재산액이 26억5,858만 원으로 집계됐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부동의 '보유 재산 1위'를 기록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2025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
을 공개했다. 22대 국회에서 500억 원 이상의 상위 의원 2명(안철수·박덕흠)을 제외한 평균 재산액은 26억5,858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27억7,882만 원)보다 1억2,000만 원가량 감소한 규모다. 다만,
의원들 대부분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재산이 증가
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299명 중
전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31명(77.3%)
으로, 이 중
50억 원 이상 크게 재산이 증가한 의원만 33명(11%)
으로 나타났다.

22대 국회에서 보유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안 의원(1,368억 원)
으로 집계됐다. 안 의원은
안랩 주식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보다 보유 재산이 33억 원가량 줄었음에도 1위를 유지
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535억 원으로 뒤를 이었고,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360억 원),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324억 원),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317억 원) 순으로 조사됐다.

의원들의 '강남 아파트 사랑'도 여전했다. 특히 비수도권 의원들의 경우,
본인 지역구에서는 전세살이를 하더라도 서울에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하려는 경향
이 두드러졌다. 주호영 국회부의장(대구 수성갑)은 대구에서 전세살이를 하면서 서울 서초구 반포아파트 한 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주철현 민주당 의원(전남 여수갑) 역시 여수에서 전세살이를 하면서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한 채를 보유했다.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가상자산 취득 현황을 신고한 의원들도 있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훈민정음해례본 NFT'(대체불가토큰) 1개를 1억 원에 신고
했고,
유동수 민주당 의원의 배우자는 3억6,400만 원가량의 가상자산을 신고
했다.

이색 재산들도 발견됐다. 박덕흠 의원은 24K금으로 만들어진 '행운의 열쇠(475만 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배우자가 총합 1억3,000만 원 규모의 하프 3개를, 같은 당 배준영 의원은 장녀가 1,500만 원 상당의 첼로를 보유하고 있다 신고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씨는 출판물 저작권으로만 약 8,500만 원
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지자들이 이 대표 재판 비용 지원을 위해 도서 구입 운동까지 벌였던 영향
으로 풀이된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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