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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이재민 지원에 집중

국회의사당./뉴스1

경북과 경남을 중심으로 산불 피해가 커지자, 국회가 본회의를 미루고 재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6일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의 요청에 따라 다음 날 예정된 국회의 본회의를 순연하기로 했다. 경북 지역 의원들이 소속된 국민의힘에서 국회의장실에 본회의 연기를 요청한 데에 따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산불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야당이 추진하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도 밀렸다.

이후 본회의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정치권에선 다음 달 1일 또는 2일에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TK) 및 부산·경남(PK) 지역구 의원 전원에게 피해 지역을 방문하라고 요청했다. 당 차원의 산불 재난 대응 특별위원회를 꾸렸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안동으로 내려가 이재민 대피 시설을 찾았다. 그는 다음 날까지 머물며 피해 상황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주변 7개 시·군으로 번지면서 여의도 면적의 100배를 태웠다. 이 과정에서 20명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6일 오후 경북 영양군 입암면 방전리 일대 야산에서 불이나 의용소방대원들이 산불 진화를 하고 있다./뉴스1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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