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고 있는 ‘경상북도 119’ 소방대원들의 영상. 영상이 촬영된 시점과 장소, 정확한 출처는 표기되지 않았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경제]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 등 북동부권 시·군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진화를 위해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고군분투가 공개됐다.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산불 현장 소방관 보디캠’이라는 제목으로 약 15초 길이의 영상이 빠르게 확산했다. 영상이 촬영된 시점과 장소, 정확한 출처는 표기되지 않았다.

15초가량의 영상에는 강풍에 거세진 불길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소방대원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소방대원들은 방화복 재킷과 ‘경상북도 119’라고 적힌 조끼를 착용하고 있다.

영상에서 화마로 붉어진 하늘 아래 대원들이 분주히 장비를 챙기는 가운데 “조심, 뒤에 바람”이라는 다급한 외침이 들린다. 이후 “온다, 온다”는 짧은 외침 후 검은 연기와 파편이 뒤섞인 강풍이 분다. 강풍을 맞닥뜨린 대원들은 몸을 웅크리거나 낮게 숙인 채 버텼다. 일부 대원은 강풍에 몸을 휘청이기도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소방대원들 존경스럽다” “보는 내내 마음 졸였다” “영화에 나오는 지옥 풍경 그 자체다” “제발 아무도 다치지 않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달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 7개 지자체로 확산했다. 현재까지 18명의 인명 피해와 2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북 14명, 경남 4명 등 총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상자는 경북 1명, 경남 5명 등 6명이며, 경북 6명, 경남 5명, 울산 2명 등 13명은 경상을 입었다.

산불 진화율은 경남 산청‧하동 80%, 경북 의성 68%, 울산 울주 온양 92%, 울산 울주 언양 98%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015 진화율 99%…지리산 산불 잡기 총력 랭크뉴스 2025.03.29
46014 점복 대신 에이, 레몬 대신 귤…'폭싹', 한국적 소재로 어떻게 세계를 울렸나 랭크뉴스 2025.03.29
46013 "어머, 이 눈 맞으면 큰일나겠는데?"…수도권서 '검은 눈' 주의보 랭크뉴스 2025.03.29
46012 결국 4월로 넘어간 尹선고…서울 도심서 '탄핵 찬반' 총력전 랭크뉴스 2025.03.29
46011 떨어진 신발 밑창 뚝딱 고치던 거리의 기술자, 사라지지 말아요[수리하는 생활] 랭크뉴스 2025.03.29
46010 4·2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종료…투표율 가장 높은 지역은 어디? 랭크뉴스 2025.03.29
46009 산청 산불 진화율 99%…마지막 불길 400m 남아 랭크뉴스 2025.03.29
46008 "경찰 피하다 최루탄 맞았다"... 튀르키예 반정부 시위에 왜 피카츄가? 랭크뉴스 2025.03.29
46007 프로야구 NC-LG 창원 경기 중 구조물 추락…관중 3명 부상 랭크뉴스 2025.03.29
46006 영남 산불 사망 30명·부상 43명, 피해 면적 482㎢…의성 재발화 진화 중 랭크뉴스 2025.03.29
46005 국회의장에 경고한 국민의힘…“중립 지켜달라”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29
46004 경찰, '문형배 살인 예고' 글 올린 유튜버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3.29
46003 미얀마 강진 사망자 1천명 넘어‥부상자 2천376명 랭크뉴스 2025.03.29
46002 "심우정 딸이나 수사해라!" 문재인 소환 통보에 민주당 '분노' 랭크뉴스 2025.03.29
46001 권성동 "이재명·김어준 내란선동 고발"…野 "황당무계 헛소리"(종합) 랭크뉴스 2025.03.29
46000 “존경하는 여덟분의 재판관님” 헌재앞 민주당 의원들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3.29
45999 미얀마 군정 “사망자 1,002명 확인”…“사상자 수 1만 명 넘을 수도” 랭크뉴스 2025.03.29
45998 민주당 “권성동, 목적어 헷갈렸나…내란죄 묻겠다면 윤석열 고발하라” 랭크뉴스 2025.03.29
45997 때아닌 눈인데 색깔도 낯설다?…수도권서 '검은 눈' 목격담 랭크뉴스 2025.03.29
45996 산불 속 봄 축제 고심…‘축소 진행’ 진해군항제 두고 갑론을박도 랭크뉴스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