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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북 의성군 단촌면 일대 야산이 전날 번진 산불에 타 검게 그을려 있다. 연합뉴스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돼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경북 북부 지역 산불 사망자가 21명으로 늘었다.

산림당국은 26일 오후 7시 “지난 22일 발생한 경북 의성군 산불이 25일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안동∙청송·영양·영덕 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현재 파악된 인명피해는 안동 4명, 청송 3명, 영양 6명, 영덕 8명으로 모두 21명이다”라고 밝혔다.

경북 북부 지역 사망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8명보다 3명 더 늘었다. 의성군에서 산불 진화를 하다 숨진 70대 헬기 조종사와 경남 산청에서 숨진 4명을 더하면 전국에서 이번 산불로 숨진 이들은 모두 26명이다.

지난 25일 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피해 면적에 대해 산림당국은 26일 오후 7시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추산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청송·영양·영덕 지역의 산불영향구역은 1만6019㏊로 추정했다. 이는 산림당국이 전날 오후 6시 기준 경북 북부 전역 산불영향구역 1만5185㏊를 넘어선 수치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자세한 산불영향구역 조사를 위해 해양경철청의 고정익항공기를 이용하여 영상정보를 수집·완료했다. 다만, 넓은 면적으로 조사량이 많아 조사분석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까지 산불 이재민은 의성군 2002명, 안동시 4052명, 청송군 692명, 영양군 1113명, 영덕군 894면 등 모두 8753명으로, 의성실내체육관, 안동도립요양병원 등으로 대피했다.

열차는 영주∼영천 구간과 포항∼동해 구간 운행이 중단됐고, 고속도로는 예천∼의성 분기점, 동상주∼영덕 분기점 양방향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7시 이후 야간 산불진화 작업을 위해 산불특수진화대 및 시·군 진화대원 등 3333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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