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995년 제작 미 스콜스키사 S-76B
인제군이 지난 1월 산불 대비 임차
25일 현장 투입, 진화 이틀째 추락
26일 오후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산불 현장에서 소화수를 담던 헬기가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의성=뉴스1


닷새째 접어든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현장에서 추락한 헬기는 미국 스콜스키사가 1995년 제작한 기종(S-76B)으로 확인됐다. 강원 인제군이 임차했는데 현장 투입 이틀 만에 사고가 났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 헬기는 26일 오후 12시 51분쯤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야산 진화 작업 중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박모(7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국은 "헬기가 전신주 전선에 걸려 추락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추락 헬기는 1995년 7월 28일 미국 스콜스키사가 제작한 S-76B 기종으로 담수량은 1,200L, 최대 이륙중량은 5.3톤이다. 인제군은 산불에 대비해 올해 1월 13일부터 6월 27일까지 경기 김포시의 업체와 헬기 임차계약을 체결했다.

인제군 남면 부평계류장에서 대기하던 헬기는 산림 당국의 지원 요청을 받고 의성으로 날아왔다. 전날 오후 5시 34분쯤 의성종합운동장을 이륙해 50분간 산불 진화에 투입됐다.

날이 밝자 진화가 재개되면서 이날 오전 9시 34분쯤 의성종합운동장을 이륙한 헬기는 24분 뒤 급유와 조종사 휴식을 위해 되돌아왔다. 이후 오후 12시 44분쯤 다시 이륙해 7분 동안 진화 작업을 하다 추락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사고가 나자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안전을 위해 전국에 투입된 산불 진화헬기의 운항을 모두 중단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738 "누가 봐도 조사원"... 요식행위 비판받는 금감원의 '미스터리쇼핑' 랭크뉴스 2025.03.29
45737 [속보] 산불 재확산으로 중앙선 남안동IC~서안동IC 차단 랭크뉴스 2025.03.29
45736 기상청 "거문도 서남서쪽 바다서 규모 2.5 지진…피해 없을 듯" 랭크뉴스 2025.03.29
45735 美, USAID 폐지 수순…"7월1일까지 국무부로 재배치 의회 통보" 랭크뉴스 2025.03.29
45734 '석유부국인데 연료부족' 베네수엘라, 한주 13.5시간만 근무 랭크뉴스 2025.03.29
45733 美부통령, '시그널 게이트'에 "언론이 집착…안보팀 경질 없다" 랭크뉴스 2025.03.29
45732 "문형배, 선고 않고 퇴임할 것" 국힘서 퍼지는 '4.18 이후설' 랭크뉴스 2025.03.29
45731 그린란드 찾은 美부통령, 덴마크 맹폭…"안보 투자 제대로 안해"(종합) 랭크뉴스 2025.03.29
45730 '괴물 산불'도 못 막은 도움의 손길… 이재민 일으켜 세우는 '값진 땀방울' 랭크뉴스 2025.03.29
45729 관세 불안 속 금값 질주…최고가 재경신 랭크뉴스 2025.03.29
45728 [뉴욕유가] 소비심리는 꺾이고 인플레는 뜨겁고…WTI 0.8%↓ 랭크뉴스 2025.03.29
45727 국제금값, 관세發 인플레·경기 우려에 최고치 또 경신 랭크뉴스 2025.03.29
45726 "얼어붙은 호수 위 경비행기 날개서 12시간 버텼다"…일가족 기적의 생환 랭크뉴스 2025.03.29
45725 수상택시 전부 예약… 아마존 창립자 베이조스 재혼에 특수 기대하는 베네치아 랭크뉴스 2025.03.29
45724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 통보…뇌물 혐의 수사 랭크뉴스 2025.03.29
45723 트럼프 "푸틴과 '러의 北무기 구입'에 대해 논의한 적 없다" 랭크뉴스 2025.03.29
45722 트럼프 "캐나다 총리와 매우 생산적인 통화…많은 부분 동의"(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29
45721 '쓰레기통서 나온 찢긴 수표' 알고 보니…'보이스피싱' 조직원이 턴 '노후자금' 랭크뉴스 2025.03.29
45720 이재용 삼성 회장, '中 1주일 출장' 마지막날 시진핑 만나고 귀국 랭크뉴스 2025.03.29
45719 뉴욕증시, 관세 여파 우려·신규지표 실망감… 급락 출발 랭크뉴스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