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6일 오후 경북 의성군 신평면에서 강원 인제 임차 헬기인 S76 에어팰리스 1200L가 추락했다. 이하 연합뉴스(독자 제공)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서 진화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26일 오후 12시54분쯤 의성군 신평면 한 야산에서 닷새째 번지고 있는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추락 헬기는 강원도 인제군 소속의 S76 기종 임차 헬기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해당 헬기를 몰던 조종사 1명이 추락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노란색 헬기 한 대가 떨어졌다는 목격자 신고가 있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현재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울산시 울주 등 대형 산불 현장에 30여대의 헬기가 투입돼 진화 중이다. 산림청이 보유한 진화헬기는 모두 50대이지만, 이 중 8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어 운용이 멈췄고 7대는 전국 산불 취약지역에 배치됐다.

운용 중인 30여대 마저도 일시 정비 등으로 진화 전력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초대형 헬기의 경우 15시간, 대·중형 헬기는 50시간 이상 비행을 하면 정비가 필요하다. 산불 장기화로 연기가 다량 발생하면서 시계 불량으로 뜨지 못하는 헬기도 생기고 있다.

여기에 이날 헬기 추락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진화 작업에 더욱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847 생명보다 영업?…산불 속 캐디에 ‘후반 나가라’ 지시한 골프장 논란 new 랭크뉴스 2025.03.29
45846 산림청 “경북 안동·의성 일부 산불 재발화…진화 완료” 랭크뉴스 2025.03.29
45845 기장의 황당 실수…필리핀서 15시간 발 묶인 아시아나,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3.29
45844 트럼프도 “돕겠다”…‘지진 강타’ 미얀마 군정 호소에 국제 사회 지원 약속 랭크뉴스 2025.03.29
45843 [속보] 경남 산청군, 신촌마을에 대피령‥바람 방향 바뀌며 산불 확산 우려 랭크뉴스 2025.03.29
45842 미 지질조사국 “미얀마 강진, 사망자 1만명 넘을 확률 71%” 랭크뉴스 2025.03.29
45841 文 전 대통령 소환 통보에 격앙된 민주당 "무도한 정치탄압 칼춤" 랭크뉴스 2025.03.29
45840 겨우 잡았던 산불, 안동·의성서 재발화…중앙고속도로 통제·헬기 투입 랭크뉴스 2025.03.29
45839 [샷!] "불 번지는데 '17년지기' 혼자 둬 너무 불안" 랭크뉴스 2025.03.29
45838 [위클리 스마트] '칠가이' 배경 한눈에…AI 검색 요약시대 '성큼' 랭크뉴스 2025.03.29
45837 상호 관세 초읽기…트럼프, “美가 얻을 게 있다면 발표 뒤 협상 가능” 랭크뉴스 2025.03.29
45836 ‘지리산 산불’ 2.8㎞ 남았다… 밤새 풍향 바뀌어 진화 어려움 랭크뉴스 2025.03.29
45835 월요일부터 공매도 전면 재개…하루 만에 대차거래 3억주 늘어 랭크뉴스 2025.03.29
45834 산불 인명피해 70명으로 늘어… 진화율 96% 랭크뉴스 2025.03.29
45833 '경북 산불' 영양·의성서 사망자 2명 추가…총 26명 숨져 랭크뉴스 2025.03.29
45832 트럼프 “여성이란 특정 상황서 아이 가질 수 있는 사람을 의미” 랭크뉴스 2025.03.29
45831 문 전 대통령 서면 조사에, 민주 “검찰 총장 딸 문제 제대로 수사하라” 랭크뉴스 2025.03.29
45830 "거기 서!" 필사의 전력질주 '부앙 쾅' 난리 난 아파트 랭크뉴스 2025.03.29
45829 경남 산청 산불 9일째… 산림청 “지리산 마지막 주불 진화 총력” 랭크뉴스 2025.03.29
45828 '경북 산불' 사망자 2명 늘어…화마에 26명 목숨 잃어 랭크뉴스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