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제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산불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번 주 남은 기간 산불 진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지난 21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으로 번지며 역대 최악의 산불 기록을 갈아쓰고 있다"면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고, 불법 소각 행위에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자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역대 최악의 산불에 맞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로 맞서고 있으나 상황은 심상치 않다"며 "울산, 경북, 경남 지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 경북 의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