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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닷새째 산불 진화를 벌이고 있는 울산 울주군 상황 살펴봅니다.

어제 또 민가 근처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길을 저지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성권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언양 산불이 발생한 인근 마을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밤사이 불이 재확산돼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지만 방금전인 8시10분부로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진화인력들은 마무리 작업이 완료되는대로 온양 산불현장으로 집중 투입될 예정입니다.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전 11시 54분쯤입니다.

취재진이 촬영한 산불 발생 직후 영상을 보면 긴박했던 상황을 알 수 있는데요.

시뻘건 불길이 민가를 덮칠 듯 치솟고, 산불 진화 헬기가 주택 지붕 위를 오가며 연신 물을 뿌립니다.

일부 주민들은 불길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물을 뿌리기도 했는데요.

강풍으로 산불이 거세지자, 야산 주변 마을과 아파트, 양육원 등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불 진화 요원 50여 명도 한때 대피했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100%로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산림 당국은 불길 확산을 막기 위해 야간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울주군 온양읍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도 닷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화율이 90%를 넘자, 산림 당국은 주불을 잡겠다며 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했는데요.

하지만 경사가 급한 산 정상 쪽에 불길이 남은 데다, 오후부터 불기 시작한 순간 풍속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울주군은 온양 산불이 재확산하고 있다며 신기와 외광 등 10개 마을에 대피령을 내렸고요.

언양에도 밤사이 내곡마을, 동부4리 등 2개 마을에 추가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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