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인접한 안동시 전역으로 확산된 25일 안동으로 진입하는 도로 앞 야산이 불타고 있다. 안동|성동훈 기자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된 상황에서 안동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6시 54분께 경북 안동시 임하면 신덕리 한 주택 마당에서 70대 여성 A씨가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같은 마을에 사는 가족은 A씨를 대피시키기 위해 집을 찾았다가 마당에서 쓰러져있는 그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연기 흡입으로 인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7시쯤 청송군 청송읍 한 도로 외곽에서 60대 A씨가 소사한 상태로 행인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산불 확산으로 인한 대피명령에 따라 자가용을 이용해 대피하던 중 화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