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ACEA 2월 판매 보고서
전체유럽서 40%, EU서 47% 하락
FT “머스크의 전례없는 정치참여 탓”
15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테슬라 관련 시설에서 한 여성이 안티테슬라 시위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테슬라의 유럽 판매 실적이 1월에 이어 2월에도 대폭 줄어들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현실 정치 개입, 나치식 인사 논란 등 으로 유럽 내 반발을 낳은 결과다.

25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월 유럽연합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영국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1만6888대가 신규 등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등록된 2만8182대 보다 40.1% 감소한 수치다. 유럽 내 테슬라의 점유율도 작년 2.8%에서 올해 1.8%로 크게 줄었다.

감소폭은 EU 지역에서 더욱 가팔랐다. EU 지역의 2월 테슬라 등록대수는 1만174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181대와 비교해 감소폭이 47.1%에 이르렀다. ACEA는 “테슬라의 판매 급감은 유럽 지역 전기 자동차 판매가 같은 기간 26%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더욱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테슬라의 유럽 판매 실적 급락세는 두달 연속 이어지고 있다. 1월 테슬라의 유럽 전체 등록 대수는 45.2% 감소했으며, EU에서는 50.3%로 반토막 났다. FT는 “테슬라의 판매 급감과 시장점유율 감소는 머스크가 유럽 정치에 전례없이 뛰어든 데 따른 것”이라며 “그는 지난 2월 독일 총선을 앞두고 극우정당인 독일대안당(AfD)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분석가인 펠리페 무노즈는 “일론 머스크의 정치 참여가 증가하고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것 외에도 이 브랜드는 베스트셀러인 모델(Model)Y의 기존 버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692 임명 거부는 국헌 문란‥권한쟁의 청구 랭크뉴스 2025.03.29
45691 [사설] 경북 산불 잡았다... 빠른 복구와 방지대책 쇄신 이어져야 랭크뉴스 2025.03.29
45690 [단독]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사위 특혜 채용 의혹 관련 랭크뉴스 2025.03.29
45689 "병원 포화돼 도로서 치료 받아"…113년 만의 강진에 미얀마 초토화 랭크뉴스 2025.03.29
45688 미얀마서 7.7 강진에 144명 사망·732명 부상… 태국선 30층 건물 붕괴 랭크뉴스 2025.03.29
45687 113년 만의 강진, 미얀마 때렸다…"최소 144명 사망, 732명 부상" 랭크뉴스 2025.03.29
45686 '尹 4월 선고' 전망에…여야, 3월 마지막 주말도 장외여론전 랭크뉴스 2025.03.29
45685 [속보] 미얀마 군정 수장 “강진으로 144명 사망, 732명 부상” 랭크뉴스 2025.03.29
45684 미얀마서 7.7 강진에 144명 사망…태국선 공사중 30층건물 붕괴(종합3보) 랭크뉴스 2025.03.29
45683 지리산 산불 일몰 전 주불 진화 실패···부상자 1명 추가 랭크뉴스 2025.03.29
45682 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소환 통보···옛 사위 ‘특혜 채용’ 의혹 랭크뉴스 2025.03.29
45681 박지원 “윤석열 항고 포기 검찰, 이재명 상고 우사인 볼트보다 빨라” 랭크뉴스 2025.03.29
45680 [속보] 미얀마 7.7 강진에 사상자 900명 육박…군정, 비상사태 선언 랭크뉴스 2025.03.29
45679 이재명 선거법 소송기록 대법원으로…고법 “규정 따라 신속 접수” 랭크뉴스 2025.03.29
45678 이재명 정치 운명 가른 판례들…“발언 의도 확대해석 말아야” 랭크뉴스 2025.03.28
45677 인구밀집지역 산불 지나간 안동.. "마을이 통째로 사라져" 랭크뉴스 2025.03.28
45676 연세대 의대 제적 1명에 그쳐... 서울대는 전원 등록 랭크뉴스 2025.03.28
45675 조국 “이재명 무죄, 내 일인 양 기뻐…사법 리스크 사라졌다” 랭크뉴스 2025.03.28
45674 "사랑해요" 사고 전날이 마지막…헬기 순직 조종사 아내 오열 랭크뉴스 2025.03.28
45673 [속보] 미얀마 군정 수장 "강진으로 144명 사망, 732명 부상" <中CCTV> 랭크뉴스 2025.03.28